수도권 소형 아파트 ‘나홀로 집값 상승’

입력 2012.01.02 (13:01) 수정 2012.01.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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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형 아파트는 오히려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수요자들이 소형 아파트에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동산 114가 오늘 내놓은 2011년 면적별 아파트 매매가격 자료를 보면, 지난해 수도권 전체의 전용면적 60제곱미터 이하 소형아파트 가격은 2010년 말보다 1.05%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60에서 85제곱미터의 중형아파트는 0.4% 떨어졌고, 85제곱미터 초과 대형 아파트 가격은 1.47% 내렸습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이 두드러져 1년 사이 2.63%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경우 소형 아파트 역시 0.01% 내리기는 했지만 0.53% 내린 중형과 1.38% 내린 대형 아파트에 비해서는 내림 폭이 적었습니다.

이처럼 면적이 작은 아파트가 불황에도 굳게 버틴 이유는 전세난에 매매로 돌아서는 실수요자들이 주로 경기 지역의 소형 아파트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2000년대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소형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데다 1, 2인 가구가 증가한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소형 아파트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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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소형 아파트 ‘나홀로 집값 상승’
    • 입력 2012-01-02 13:01:08
    • 수정2012-01-02 16: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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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형 아파트는 오히려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수요자들이 소형 아파트에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동산 114가 오늘 내놓은 2011년 면적별 아파트 매매가격 자료를 보면, 지난해 수도권 전체의 전용면적 60제곱미터 이하 소형아파트 가격은 2010년 말보다 1.05%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60에서 85제곱미터의 중형아파트는 0.4% 떨어졌고, 85제곱미터 초과 대형 아파트 가격은 1.47% 내렸습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이 두드러져 1년 사이 2.63%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경우 소형 아파트 역시 0.01% 내리기는 했지만 0.53% 내린 중형과 1.38% 내린 대형 아파트에 비해서는 내림 폭이 적었습니다. 이처럼 면적이 작은 아파트가 불황에도 굳게 버틴 이유는 전세난에 매매로 돌아서는 실수요자들이 주로 경기 지역의 소형 아파트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2000년대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소형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데다 1, 2인 가구가 증가한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소형 아파트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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