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급 간부, 조현오 경찰청장 사퇴 요구

입력 2012.01.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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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업무를 담당하던 경정급 경찰 간부가 수사권 조정 대통령령 제정과 관련해 조현오 경찰청장의 사퇴를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도봉경찰서 수사과장으로 부임한 황정인 경정은 오늘 오전 경찰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조 청장이 스스로 수차례 공언했던 자신의 퇴진 문제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다며, 잘못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습니다.

황 과장은 조 청장 사퇴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대안부재론'은 조 청장 슬하에서 승승장구하던 간부들이 청장 사퇴로 불이익을 입게 되거나 더 이상 과분한 이익을 누리지 못할 것을 염려하는 사리사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 과장이 올린 글은 천백 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선 경찰관들은 댓글을 달면서 조 청장의 사퇴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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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정급 간부, 조현오 경찰청장 사퇴 요구
    • 입력 2012-01-02 16:02:18
    사회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업무를 담당하던 경정급 경찰 간부가 수사권 조정 대통령령 제정과 관련해 조현오 경찰청장의 사퇴를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도봉경찰서 수사과장으로 부임한 황정인 경정은 오늘 오전 경찰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조 청장이 스스로 수차례 공언했던 자신의 퇴진 문제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다며, 잘못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습니다. 황 과장은 조 청장 사퇴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대안부재론'은 조 청장 슬하에서 승승장구하던 간부들이 청장 사퇴로 불이익을 입게 되거나 더 이상 과분한 이익을 누리지 못할 것을 염려하는 사리사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 과장이 올린 글은 천백 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선 경찰관들은 댓글을 달면서 조 청장의 사퇴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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