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타와 안티팬의 좌충우돌 로맨스

입력 2012.01.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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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팀 ’블루 시걸즈’의 열혈팬인 신참 경호원 은재는 라이벌 팀 ’레드 드리머스’의 유격수 박무열을 눈엣가시처럼 여긴다.



무열의 활약으로 ’레드 드리머스’가 ’블루 시걸즈’를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어느날 가족들과 함께 노래방을 찾은 은재는 우연히 마주친 무열과 시비 끝에 난투극을 벌이게 되고, 뒷수습을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그의 경호원이 된다.



KBS가 오는 4일 첫선을 보이는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극본 박연선, 연출 배경수)’는 이처럼 절대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파란만장 미스 김 10억 만들기’ ’연애시대’ ’얼렁뚱땅 흥신소’의 박연선 작가의 극본을 맡았고 ’태양의 여자’ ’소문난 칠공주’의 배경수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배경수 PD는 2일 구로구 신도림동 쉐라톤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난폭한 로맨스’는 사랑과 질투에 관한 이야기"라면서 "야구를 소재로 하지만 야구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난폭한 로맨스’는 야구에 빗대어 우리 삶 속의 사랑과 질투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서 "이 중 질투는 사랑에 대한 반대 개념이 아니라 주인공 박무열이 지닌 재능에 대한 것인데, 그가 지닌 재능과 순수성을 파괴하려는 자가 누구인지를 밝혀내는 과정을 통해 미스터리로서의 묘미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안티팬의 경호를 받게 된 야구선수 박무열은 배우 이동욱이 연기한다.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다혈질에 늘 제멋대로인 그는 자신보다 더 다혈질인 경호원 은재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된다.



이동욱은 "박무열은 드라마 제목대로 ’난폭한’ 성격에 다혈질인 인물"이라면서 "전작(’여인의 향기’)과 비교를 많이 하실 텐데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강지욱(’여인의 향기’ 속 캐릭터)은 더는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MBC TV ’해를 품은 달’, SBS TV ’부탁해요 캡틴’과 같은 날 첫선을 보이게 된 데 대해서는 "장르가 다 다른 만큼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면서 "부담을 갖기보다는 우리 것을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여유를 보였다.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사람을 경호하게 된 ’비운의 경호원’ 유은재 역은 이시영이 맡았다.



이시영은 "은재는 무열보다 더 난폭하고 더 무식하고 더 다혈질인 인물이지만, 사랑스럽고 귀여운 구석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커트 머리도 해 봤다"면서 "추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어 다행"이라며 웃었다.



드라마에는 이들 외에 오만석, 황선희, 이원종, 이한위, 강동호 등이 출연한다.



오만석은 사고뭉치 무열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레드 드리머스의 외야수 진동수 역을, 황선희는 진동수의 아내 오수영 역을 각각 맡았다.



오만석은 "’난폭한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지만 결코 가볍게만 볼 드라마는 아니다. 20-40대들이 공감할 만한 숨겨진 이야기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연예인 야구팀 ’플레이 보이즈’의 주전 선수이기도 한 그는 "사실 야구 실력으로 치면 옆 방송사 드라마(SBS ’부탁해요 캡틴’)를 하는 지진희 형이 정말 잘한다"고 소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원종은 ’블루 시걸즈’의 골수팬인 은재의 아버지 유영길을, 이한위는 은재가 일하는 경호업체 대표 케빈 장을, 강동호는 ’레드 드리머스’ 구단의 홍보 실장 김태한 역을 각각 연기한다.



’난폭한 로맨스’는 ’영광의 재인’ 후속으로 오는 4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밤 9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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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스타와 안티팬의 좌충우돌 로맨스
    • 입력 2012-01-02 16:28:32
    연합뉴스
 프로야구팀 ’블루 시걸즈’의 열혈팬인 신참 경호원 은재는 라이벌 팀 ’레드 드리머스’의 유격수 박무열을 눈엣가시처럼 여긴다.

무열의 활약으로 ’레드 드리머스’가 ’블루 시걸즈’를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어느날 가족들과 함께 노래방을 찾은 은재는 우연히 마주친 무열과 시비 끝에 난투극을 벌이게 되고, 뒷수습을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그의 경호원이 된다.

KBS가 오는 4일 첫선을 보이는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극본 박연선, 연출 배경수)’는 이처럼 절대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파란만장 미스 김 10억 만들기’ ’연애시대’ ’얼렁뚱땅 흥신소’의 박연선 작가의 극본을 맡았고 ’태양의 여자’ ’소문난 칠공주’의 배경수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배경수 PD는 2일 구로구 신도림동 쉐라톤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난폭한 로맨스’는 사랑과 질투에 관한 이야기"라면서 "야구를 소재로 하지만 야구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난폭한 로맨스’는 야구에 빗대어 우리 삶 속의 사랑과 질투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서 "이 중 질투는 사랑에 대한 반대 개념이 아니라 주인공 박무열이 지닌 재능에 대한 것인데, 그가 지닌 재능과 순수성을 파괴하려는 자가 누구인지를 밝혀내는 과정을 통해 미스터리로서의 묘미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안티팬의 경호를 받게 된 야구선수 박무열은 배우 이동욱이 연기한다.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다혈질에 늘 제멋대로인 그는 자신보다 더 다혈질인 경호원 은재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된다.

이동욱은 "박무열은 드라마 제목대로 ’난폭한’ 성격에 다혈질인 인물"이라면서 "전작(’여인의 향기’)과 비교를 많이 하실 텐데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강지욱(’여인의 향기’ 속 캐릭터)은 더는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MBC TV ’해를 품은 달’, SBS TV ’부탁해요 캡틴’과 같은 날 첫선을 보이게 된 데 대해서는 "장르가 다 다른 만큼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면서 "부담을 갖기보다는 우리 것을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여유를 보였다.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사람을 경호하게 된 ’비운의 경호원’ 유은재 역은 이시영이 맡았다.

이시영은 "은재는 무열보다 더 난폭하고 더 무식하고 더 다혈질인 인물이지만, 사랑스럽고 귀여운 구석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커트 머리도 해 봤다"면서 "추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어 다행"이라며 웃었다.

드라마에는 이들 외에 오만석, 황선희, 이원종, 이한위, 강동호 등이 출연한다.

오만석은 사고뭉치 무열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레드 드리머스의 외야수 진동수 역을, 황선희는 진동수의 아내 오수영 역을 각각 맡았다.

오만석은 "’난폭한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지만 결코 가볍게만 볼 드라마는 아니다. 20-40대들이 공감할 만한 숨겨진 이야기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연예인 야구팀 ’플레이 보이즈’의 주전 선수이기도 한 그는 "사실 야구 실력으로 치면 옆 방송사 드라마(SBS ’부탁해요 캡틴’)를 하는 지진희 형이 정말 잘한다"고 소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원종은 ’블루 시걸즈’의 골수팬인 은재의 아버지 유영길을, 이한위는 은재가 일하는 경호업체 대표 케빈 장을, 강동호는 ’레드 드리머스’ 구단의 홍보 실장 김태한 역을 각각 연기한다.

’난폭한 로맨스’는 ’영광의 재인’ 후속으로 오는 4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밤 9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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