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이 송유관에 구멍…농경지 기름 유출
입력 2012.01.02 (19:19)
수정 2012.01.0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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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화성에서 기름 절도범들이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훔치려다 달아나면서 인근 농경지와 하천이 오염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천에서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부직포로 기름을 걷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절도범들이 기름을 훔치기 위해 송유관에 연결한 호스에서 기름이 새 나와 주변을 오염시킨 것입니다.
대한 송유관 공사 순찰 직원들이 기름 절도 현장을 발견한 것은 어제 오후 2시쯤.
범인들은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호스를 연결한 뒤 눈에 띄지 않는 지하차도에 차를 세워놓고 경유 5천4백 리터를 빼돌렸습니다.
순찰 직원들이 접근하는 것을 눈치챈 절도범들은 밸브를 그대로 열어놓은 채 차량까지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흘러나온 경유는 2백 리터가량, 대한 송유관 공사에서 긴급 방제를 했지만, 이미 농경지 5백 제곱미터와 하천 3km를 오염시킨 뒤였습니다.
환경단체는 이 일대가 황조롱이와 말똥가리 같은 멸종위기종이 물고기를 먹고사는 서식지이기 때문에 생태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송유관의 위치를 미리 알아내 기름을 훔치려던 전문 절도범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경기도 화성에서 기름 절도범들이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훔치려다 달아나면서 인근 농경지와 하천이 오염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천에서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부직포로 기름을 걷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절도범들이 기름을 훔치기 위해 송유관에 연결한 호스에서 기름이 새 나와 주변을 오염시킨 것입니다.
대한 송유관 공사 순찰 직원들이 기름 절도 현장을 발견한 것은 어제 오후 2시쯤.
범인들은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호스를 연결한 뒤 눈에 띄지 않는 지하차도에 차를 세워놓고 경유 5천4백 리터를 빼돌렸습니다.
순찰 직원들이 접근하는 것을 눈치챈 절도범들은 밸브를 그대로 열어놓은 채 차량까지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흘러나온 경유는 2백 리터가량, 대한 송유관 공사에서 긴급 방제를 했지만, 이미 농경지 5백 제곱미터와 하천 3km를 오염시킨 뒤였습니다.
환경단체는 이 일대가 황조롱이와 말똥가리 같은 멸종위기종이 물고기를 먹고사는 서식지이기 때문에 생태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송유관의 위치를 미리 알아내 기름을 훔치려던 전문 절도범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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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도범이 송유관에 구멍…농경지 기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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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02 19:19:58
- 수정2012-01-02 19:33:21
<앵커 멘트>
경기도 화성에서 기름 절도범들이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훔치려다 달아나면서 인근 농경지와 하천이 오염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천에서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부직포로 기름을 걷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절도범들이 기름을 훔치기 위해 송유관에 연결한 호스에서 기름이 새 나와 주변을 오염시킨 것입니다.
대한 송유관 공사 순찰 직원들이 기름 절도 현장을 발견한 것은 어제 오후 2시쯤.
범인들은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호스를 연결한 뒤 눈에 띄지 않는 지하차도에 차를 세워놓고 경유 5천4백 리터를 빼돌렸습니다.
순찰 직원들이 접근하는 것을 눈치챈 절도범들은 밸브를 그대로 열어놓은 채 차량까지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흘러나온 경유는 2백 리터가량, 대한 송유관 공사에서 긴급 방제를 했지만, 이미 농경지 5백 제곱미터와 하천 3km를 오염시킨 뒤였습니다.
환경단체는 이 일대가 황조롱이와 말똥가리 같은 멸종위기종이 물고기를 먹고사는 서식지이기 때문에 생태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송유관의 위치를 미리 알아내 기름을 훔치려던 전문 절도범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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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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