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장, 초매식 ‘풍어 기원’…새해 첫 경매

입력 2012.01.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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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업무를 시작하면서 가장 신이 나고 떠들썩한 곳이 바로 이곳이 아닐까요?

지난해 대풍어로 사상 최고 위판액을 기록한 수산업계가 만선과 안전운항을 기원하며 새해 첫 경매를 벌였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힘찬 종소리가 새해 첫 경매 분위기를 돋웁니다.

갓 잡아온 고등어부터 복어에 갈치까지 위판장이 가득 찼습니다.

<녹취> "4만! 5만! 저기 6만 원!"

치열한 눈치작전 속에 중도매인들의 손놀림은 더 바빠집니다.

지난해 부산지역 수산물 위판액은 9,755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등어 풍어와, 수출 가격 상승 덕분으로, 올해는 목표를 더 높여 잡았습니다.

<인터뷰> 최경석(부산 공동어시장 사장) : "용의 해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 모두가 활기차고 용기 얻는 한 해가 안 되겠습니까, 목표는 1조 원 달성..."

30년 만에 참조기 풍어를 맞았던 서 남해에서도 중매인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집니다.

첫날만 3억 5천만 원의 위판고를 올렸습니다.

지난해 1,430억 원으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목포 수협은 올해도 풍어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동순9목포 수산물 도매상인) : "지난해 천억 원 넘게 위판했으니까, 올해는 더 바람이 있다면, 2천억 원까지 달성했으면 좋겠습니다"

풍어와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바다신에게 정성스레 고사도 지냈습니다.

수산인들은, 2012년 첫 경매장의 활기만큼, 올해도 만선의 깃발을 휘날려 활짝 웃을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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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시장, 초매식 ‘풍어 기원’…새해 첫 경매
    • 입력 2012-01-02 22:03:04
    뉴스 9
<앵커 멘트> 새해 업무를 시작하면서 가장 신이 나고 떠들썩한 곳이 바로 이곳이 아닐까요? 지난해 대풍어로 사상 최고 위판액을 기록한 수산업계가 만선과 안전운항을 기원하며 새해 첫 경매를 벌였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힘찬 종소리가 새해 첫 경매 분위기를 돋웁니다. 갓 잡아온 고등어부터 복어에 갈치까지 위판장이 가득 찼습니다. <녹취> "4만! 5만! 저기 6만 원!" 치열한 눈치작전 속에 중도매인들의 손놀림은 더 바빠집니다. 지난해 부산지역 수산물 위판액은 9,755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등어 풍어와, 수출 가격 상승 덕분으로, 올해는 목표를 더 높여 잡았습니다. <인터뷰> 최경석(부산 공동어시장 사장) : "용의 해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 모두가 활기차고 용기 얻는 한 해가 안 되겠습니까, 목표는 1조 원 달성..." 30년 만에 참조기 풍어를 맞았던 서 남해에서도 중매인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집니다. 첫날만 3억 5천만 원의 위판고를 올렸습니다. 지난해 1,430억 원으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목포 수협은 올해도 풍어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동순9목포 수산물 도매상인) : "지난해 천억 원 넘게 위판했으니까, 올해는 더 바람이 있다면, 2천억 원까지 달성했으면 좋겠습니다" 풍어와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바다신에게 정성스레 고사도 지냈습니다. 수산인들은, 2012년 첫 경매장의 활기만큼, 올해도 만선의 깃발을 휘날려 활짝 웃을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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