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측근 로비 의혹’ 김학인 이사장 구속

입력 2012.01.04 (06:07) 수정 2012.01.04 (17: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최측근에게 거액을 건넨 의혹이 제기된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이 회삿돈 240억원을 횡령하고 50억여원을 탈세한 혐의로 어젯밤 구속수감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재판부는 김 이사장의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김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김씨가 빼돌린 돈의 사용처를 추적해 최 위원장의 측근 정모씨에게 수억 원의 금품이 건네졌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사실확인에 나설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김 이사장이 지난 2009년 EBS 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인사 청탁과 함께 정 씨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의혹에 주목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현정부 출범 이후 방통위 내 정씨의 막강한 영향력과 진흥원과 방통위의 업무 연관성을 감안할 경우 실재 금품 로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이사장은 한국방송예술진흥원과 부설 한국방송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학비 등 진흥원 자금 240억여 원을 빼돌리고 법인세 53억 원을 탈루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시중 측근 로비 의혹’ 김학인 이사장 구속
    • 입력 2012-01-04 06:07:10
    • 수정2012-01-04 17:21:07
    사회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최측근에게 거액을 건넨 의혹이 제기된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이 회삿돈 240억원을 횡령하고 50억여원을 탈세한 혐의로 어젯밤 구속수감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재판부는 김 이사장의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김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김씨가 빼돌린 돈의 사용처를 추적해 최 위원장의 측근 정모씨에게 수억 원의 금품이 건네졌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사실확인에 나설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김 이사장이 지난 2009년 EBS 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인사 청탁과 함께 정 씨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의혹에 주목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현정부 출범 이후 방통위 내 정씨의 막강한 영향력과 진흥원과 방통위의 업무 연관성을 감안할 경우 실재 금품 로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이사장은 한국방송예술진흥원과 부설 한국방송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학비 등 진흥원 자금 240억여 원을 빼돌리고 법인세 53억 원을 탈루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