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한때 전산망 장애…현금 인출 중단

<앵커 멘트>

농협 전산망이 어제저녁 또다시 장애를 일으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남 거제시에서는 상가 건물 화재로 한 명이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협의 현금자동화기기에서 '전산망 오류'라는 안내문이 출력됩니다.

어제저녁 7시 20분쯤 농협의 전국 가맹점에서 체크카드 거래 승인과 현금 자동인출기 서비스 등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서비스 중단 사태는 20분 동안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농협예금자 : "예금조회도 해보고 출금도 해봤는데 다 먹통이어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거든요. 연결도 다 안 되더라고요."

농협 측은 카드 관련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전산망 장애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상가 건물에 연기가 자욱합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울산시 웅촌면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5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상가건물의 음식재료 창고에서 불길이 번졌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에는 경상남도 거제시 옥포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나 44살 이모씨가 숨졌습니다.

한 밤의 화재로 같은 건물 모텔에 묵고 있던 25명은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