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경비행기 판다…11번가 ‘9,900만 원’

입력 2012.01.04 (11:13) 수정 2012.01.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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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유통업계 최초로 자가용 경비행기 '제니스 스톨 CH-750'을 9천900만원에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제니스 스톨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인증을 받았으며, 미국에서 유사·동일 기종 1천여대가 운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용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고 11번가는 설명했다.

이 경비행기는 이륙할 때 최소 30m, 착륙 시에는 최소 38m 길이의 활주로가 필요하며, 아스팔트, 잔디, 흙에 이·착륙할 수 있다.

상품을 주문하면 제작이 완성되기까지 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 11번가는 이 기간 주문자에게 항공 자격증 취득교육, 안전성 검사, 항공기 등록 대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11번가 관계자는 "남들과 다른 취미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경비행기가 새로운 레저스포츠로 떠오를 전망"이라며 "경비행기 동호회 등에서 관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11번가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낯선 우주여행권(2억원), 목조 모듈러 조립식 주택(2억7천만원),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1천600만원), 전기자동차(970만원)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 가운데 우주여행권은 팔리지 않았지만, 할리데이비슨은 20여대 거래됐다.

기상천외한 상품을 파는 데 대해 11번가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며, 해당 상품이 팔리지는 않더라도 관련 액세서리나 유사제품의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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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서 경비행기 판다…11번가 ‘9,900만 원’
    • 입력 2012-01-04 11:13:20
    • 수정2012-01-04 16:36:40
    연합뉴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유통업계 최초로 자가용 경비행기 '제니스 스톨 CH-750'을 9천900만원에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제니스 스톨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인증을 받았으며, 미국에서 유사·동일 기종 1천여대가 운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용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고 11번가는 설명했다. 이 경비행기는 이륙할 때 최소 30m, 착륙 시에는 최소 38m 길이의 활주로가 필요하며, 아스팔트, 잔디, 흙에 이·착륙할 수 있다. 상품을 주문하면 제작이 완성되기까지 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 11번가는 이 기간 주문자에게 항공 자격증 취득교육, 안전성 검사, 항공기 등록 대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11번가 관계자는 "남들과 다른 취미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경비행기가 새로운 레저스포츠로 떠오를 전망"이라며 "경비행기 동호회 등에서 관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11번가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낯선 우주여행권(2억원), 목조 모듈러 조립식 주택(2억7천만원),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1천600만원), 전기자동차(970만원)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 가운데 우주여행권은 팔리지 않았지만, 할리데이비슨은 20여대 거래됐다. 기상천외한 상품을 파는 데 대해 11번가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며, 해당 상품이 팔리지는 않더라도 관련 액세서리나 유사제품의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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