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3배 넘게 증가

입력 2012.01.04 (13:09) 수정 2012.01.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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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소형 임대주택인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허가 실적이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인 가구가 늘고, 매매보단 임대 수익을 노리는 쪽으로 부동산 투자 시장이 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허가 실적이 7만 세대를 넘어 전년에 비해 3배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준공 실적도 2만 가구로 7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용면적 30제곱미터 전후의 소형 임대 주택입니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아 독신자나 신혼부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존의 지자체 공급분에 이어 정부가 전셋값 안정을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 활성화에 나서면서 큰 폭으로 인허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연 2%의 저리로 민간 사업자에게 건설 자금을 지원해줬습니다.

늘어나는 1~2인 가구와 직장인, 학생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임대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도 각광을 받았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소형 임대형 오피스텔도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도시형 생활주택의 분양가가 3.3제곱미터 당 2천만 원이 넘는 등 가격이 치솟고 있어 거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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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3배 넘게 증가
    • 입력 2012-01-04 13:09:39
    • 수정2012-01-04 16: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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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소형 임대주택인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허가 실적이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인 가구가 늘고, 매매보단 임대 수익을 노리는 쪽으로 부동산 투자 시장이 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허가 실적이 7만 세대를 넘어 전년에 비해 3배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준공 실적도 2만 가구로 7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용면적 30제곱미터 전후의 소형 임대 주택입니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아 독신자나 신혼부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존의 지자체 공급분에 이어 정부가 전셋값 안정을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 활성화에 나서면서 큰 폭으로 인허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연 2%의 저리로 민간 사업자에게 건설 자금을 지원해줬습니다. 늘어나는 1~2인 가구와 직장인, 학생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임대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도 각광을 받았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소형 임대형 오피스텔도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도시형 생활주택의 분양가가 3.3제곱미터 당 2천만 원이 넘는 등 가격이 치솟고 있어 거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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