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법원 “美 셰브론 180억 달러 물어내야”

입력 2012.01.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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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항소법원은 미국 석유업체 셰브론에 아마존 우림지역을 오염시킨 책임을 물어 180억 달러, 약 20조 원 규모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에콰도르 법원은 지난해 2월 1심 법원이 셰브론에 내린 유죄 판결을 확정하면서 배상금 규모를 100억 달러 늘렸습니다.

아마존강 유역에 거주하는 에콰도르 주민 3만 명은 셰브론이 지난 2001년 인수한 텍사코가 1972~90년 원유를 채굴하는 과정에서 독성물질을 강에 무단 방류했다면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셰브론은 이번 판결에 대해 "에콰도르 사법 시스템의 정치화와 부패가 또다시 드러났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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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콰도르 법원 “美 셰브론 180억 달러 물어내야”
    • 입력 2012-01-04 16:02:34
    국제
에콰도르 항소법원은 미국 석유업체 셰브론에 아마존 우림지역을 오염시킨 책임을 물어 180억 달러, 약 20조 원 규모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에콰도르 법원은 지난해 2월 1심 법원이 셰브론에 내린 유죄 판결을 확정하면서 배상금 규모를 100억 달러 늘렸습니다. 아마존강 유역에 거주하는 에콰도르 주민 3만 명은 셰브론이 지난 2001년 인수한 텍사코가 1972~90년 원유를 채굴하는 과정에서 독성물질을 강에 무단 방류했다면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셰브론은 이번 판결에 대해 "에콰도르 사법 시스템의 정치화와 부패가 또다시 드러났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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