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한강…‘안전사고 주의’

입력 2012.01.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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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된 한파에 강과 운하도 얼어붙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에 얼음 위에 올라섰다가는 큰일날 수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인 아라뱃길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얼음 두께만도 8센티미터, 배에 부딪혀 갈라질 때마다 선원들의 신경이 곤두섭니다.

<인터뷰>김귀종(예인선 선장) : "다이아몬드 역할 같은 것을 하면, 배 철판이 찢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한강에도 얼음이 얼기 시작했습니다.

인명을 구하는 구조정은 얼음을 깨는 쇄빙선이 됐습니다.

<인터뷰> 홍성삼(서울 영등포 수난구조대장) : "유빙이나 이런 것이 장애요인이 되기 때문에 저희 고속구조정이 신속하게 출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장애요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특히 강 가장자리의 얼음판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렁.

처음 몇 발자국은 든든히 받쳐주는 척, 조금씩 강 중심으로 끌어들이다가 한순간에 사람을 집어삼킵니다.

아무리 수영에 익숙한 사람이라도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은 차가운 물속에선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범인 : "119 수난구조대 얼음이 자꾸 깨지고, 깨진 상태에서 사람이 얼음 밑으로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럴 땐 얼음을 붙잡고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리거나, 최대한 멀리 팔을 뻗어 얼음을 붙잡고 올라와야 하지만, 그 이전에 깊은 물 위의 얼음에는 올라서지 않는 게 상식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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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어붙은 한강…‘안전사고 주의’
    • 입력 2012-01-06 0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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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된 한파에 강과 운하도 얼어붙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에 얼음 위에 올라섰다가는 큰일날 수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인 아라뱃길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얼음 두께만도 8센티미터, 배에 부딪혀 갈라질 때마다 선원들의 신경이 곤두섭니다. <인터뷰>김귀종(예인선 선장) : "다이아몬드 역할 같은 것을 하면, 배 철판이 찢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한강에도 얼음이 얼기 시작했습니다. 인명을 구하는 구조정은 얼음을 깨는 쇄빙선이 됐습니다. <인터뷰> 홍성삼(서울 영등포 수난구조대장) : "유빙이나 이런 것이 장애요인이 되기 때문에 저희 고속구조정이 신속하게 출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장애요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특히 강 가장자리의 얼음판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렁. 처음 몇 발자국은 든든히 받쳐주는 척, 조금씩 강 중심으로 끌어들이다가 한순간에 사람을 집어삼킵니다. 아무리 수영에 익숙한 사람이라도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은 차가운 물속에선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범인 : "119 수난구조대 얼음이 자꾸 깨지고, 깨진 상태에서 사람이 얼음 밑으로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럴 땐 얼음을 붙잡고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리거나, 최대한 멀리 팔을 뻗어 얼음을 붙잡고 올라와야 하지만, 그 이전에 깊은 물 위의 얼음에는 올라서지 않는 게 상식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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