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 77억 달러…사상 최대

<앵커 멘트>

농림수산식품의 연간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류 확산으로 국내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고, 일본 대지진 이후 수산물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최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림수산 식품부는 지난해 농, 식품 수출은 72억 8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14억 달러, 24%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농, 식품 수출이 70억 달러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류 확산 속에 중국, 일본으로 팔린 농, 식품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대 중국 수출은 전년보다 50% 증가한 11억 8천만 달러로 최고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대 아세안 수출도 36% 늘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 5% 수준이었던 중국, 아세안에 대한 수출 비중은 지난해 16%와 13.5%로 높아졌습니다.

대 일본 수출은 23억 천만 달러, 같은 기간 23% 증가해, 1999년 기록한 최고액 21억 달러를 갈아 치웠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라면, 생수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데다, 막걸리, 김 등의 수출도 호조를 보인 결과로 분석됩니다.

농, 식품부는 1억 달러 이상 수출한 국가는 현재 11개 국가이며, 1억 달러를 넘긴 수풀 품목은 12개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