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봉투 의혹 폭로’ 고승덕 의원 소환 조사

입력 2012.01.08 (10:41) 수정 2012.01.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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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폭로한 고승덕 의원이 오늘 오후 검찰에 소환돼 지금까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의원을 상대로 어느 후보 측이 돈 봉투를 건넸는지, 중간에서 돈을 전달한 인사가 누군지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전당대회에서도 돈 봉투 살포가 있었는지 등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현재 담당 검사가 조사실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을 정도로 철저한 보안 속에서 고 의원의 진술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고 의원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에앞서 오늘 오후 1시 5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고 의원은 취재진에게 "국회의원이 된 뒤 어느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거절한 경험이 있고, 이를 항상 잘못된 관행이라고 생각했다"며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 의원은 또 자신의 의혹 폭로가 "특정인의 형사 문제로 되는 것은 전혀 의도하지 않았다"면서도 "국민이 정치 발전을 바라기 때문에 한 점도 감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고 의원은 돈봉투 살포 의혹 폭로 이후 검찰 조사에서 모든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해당 인사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침묵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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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돈봉투 의혹 폭로’ 고승덕 의원 소환 조사
    • 입력 2012-01-08 10:41:27
    • 수정2012-01-08 20:56:3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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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폭로한 고승덕 의원이 오늘 오후 검찰에 소환돼 지금까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의원을 상대로 어느 후보 측이 돈 봉투를 건넸는지, 중간에서 돈을 전달한 인사가 누군지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전당대회에서도 돈 봉투 살포가 있었는지 등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현재 담당 검사가 조사실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을 정도로 철저한 보안 속에서 고 의원의 진술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고 의원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에앞서 오늘 오후 1시 5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고 의원은 취재진에게 "국회의원이 된 뒤 어느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거절한 경험이 있고, 이를 항상 잘못된 관행이라고 생각했다"며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 의원은 또 자신의 의혹 폭로가 "특정인의 형사 문제로 되는 것은 전혀 의도하지 않았다"면서도 "국민이 정치 발전을 바라기 때문에 한 점도 감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고 의원은 돈봉투 살포 의혹 폭로 이후 검찰 조사에서 모든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해당 인사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침묵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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