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의 가드 전태풍(32)이 드래프트를 거친 귀화 혼혈 선수들에게 3년 후 팀을 옮기도록 한 KBL 규정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태풍은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26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해 팀의 96-91 승리를 이끌었다.
수훈 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전태풍은 "KCC와 함께할 날이 2개월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느낌이 묘하다"며 KBL 규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행 KBL 규정은 10개 구단의 전력 평준화를 위해 귀화 혼혈 선수가 드래프트를 거치면 3년 후 다른 팀으로 옮기도록 하고 있다.
다른 구단이 영입을 원하지 않을 경우 원소속팀에 남을 수 있지만 전태풍처럼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를 다른 팀에서 내버려둘 리가 없다.
이 규정에 따라 전태풍, 이승준(삼성), 문태영(LG)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옮겨야 한다.
문태종(전자랜드)은 다음 시즌까지만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전태풍은 기자회견에서 먼저 "나는 한국 사람이냐, 아니면 미국 사람이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미국인 아버지를 둔 전태풍은 2009년 8월 한국 국적을 얻었다.
그는 "나는 한국에선 외국인 취급을 받고 미국 공항에 가면 들어가는데 1시간 이상 걸린다"며 문제의 KBL 규정을 들면서 양쪽에서 차별받는 것 같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그래도 규정이니 팀을 옮기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그는 다음 시즌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는 오리온스의 최진수, 허일영을 꼽았다.
그러면서 "양동근, 김선형도 좋고, 오세근 등 인삼공사 선수들과도 호흡을 맞춰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태풍은 KCC에서 뛸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인지 최근 바짝 힘을 내고 있다.
7일 원주 동부를 상대로도 18점을 넣는 등 공격력에 물이 올랐다.
허재 KCC 감독은 "5라운드 중반을 넘어서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전태풍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다른 선수들을 정말 힘들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풍은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26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해 팀의 96-91 승리를 이끌었다.
수훈 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전태풍은 "KCC와 함께할 날이 2개월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느낌이 묘하다"며 KBL 규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행 KBL 규정은 10개 구단의 전력 평준화를 위해 귀화 혼혈 선수가 드래프트를 거치면 3년 후 다른 팀으로 옮기도록 하고 있다.
다른 구단이 영입을 원하지 않을 경우 원소속팀에 남을 수 있지만 전태풍처럼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를 다른 팀에서 내버려둘 리가 없다.
이 규정에 따라 전태풍, 이승준(삼성), 문태영(LG)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옮겨야 한다.
문태종(전자랜드)은 다음 시즌까지만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전태풍은 기자회견에서 먼저 "나는 한국 사람이냐, 아니면 미국 사람이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미국인 아버지를 둔 전태풍은 2009년 8월 한국 국적을 얻었다.
그는 "나는 한국에선 외국인 취급을 받고 미국 공항에 가면 들어가는데 1시간 이상 걸린다"며 문제의 KBL 규정을 들면서 양쪽에서 차별받는 것 같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그래도 규정이니 팀을 옮기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그는 다음 시즌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는 오리온스의 최진수, 허일영을 꼽았다.
그러면서 "양동근, 김선형도 좋고, 오세근 등 인삼공사 선수들과도 호흡을 맞춰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태풍은 KCC에서 뛸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인지 최근 바짝 힘을 내고 있다.
7일 원주 동부를 상대로도 18점을 넣는 등 공격력에 물이 올랐다.
허재 KCC 감독은 "5라운드 중반을 넘어서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전태풍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다른 선수들을 정말 힘들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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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태풍, ‘혼혈 선수 차별’ 아쉬움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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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08 18:03:39
전주 KCC의 가드 전태풍(32)이 드래프트를 거친 귀화 혼혈 선수들에게 3년 후 팀을 옮기도록 한 KBL 규정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태풍은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26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해 팀의 96-91 승리를 이끌었다.
수훈 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전태풍은 "KCC와 함께할 날이 2개월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느낌이 묘하다"며 KBL 규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행 KBL 규정은 10개 구단의 전력 평준화를 위해 귀화 혼혈 선수가 드래프트를 거치면 3년 후 다른 팀으로 옮기도록 하고 있다.
다른 구단이 영입을 원하지 않을 경우 원소속팀에 남을 수 있지만 전태풍처럼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를 다른 팀에서 내버려둘 리가 없다.
이 규정에 따라 전태풍, 이승준(삼성), 문태영(LG)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옮겨야 한다.
문태종(전자랜드)은 다음 시즌까지만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전태풍은 기자회견에서 먼저 "나는 한국 사람이냐, 아니면 미국 사람이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미국인 아버지를 둔 전태풍은 2009년 8월 한국 국적을 얻었다.
그는 "나는 한국에선 외국인 취급을 받고 미국 공항에 가면 들어가는데 1시간 이상 걸린다"며 문제의 KBL 규정을 들면서 양쪽에서 차별받는 것 같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그래도 규정이니 팀을 옮기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그는 다음 시즌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는 오리온스의 최진수, 허일영을 꼽았다.
그러면서 "양동근, 김선형도 좋고, 오세근 등 인삼공사 선수들과도 호흡을 맞춰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태풍은 KCC에서 뛸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인지 최근 바짝 힘을 내고 있다.
7일 원주 동부를 상대로도 18점을 넣는 등 공격력에 물이 올랐다.
허재 KCC 감독은 "5라운드 중반을 넘어서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전태풍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다른 선수들을 정말 힘들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풍은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26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해 팀의 96-91 승리를 이끌었다.
수훈 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전태풍은 "KCC와 함께할 날이 2개월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느낌이 묘하다"며 KBL 규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행 KBL 규정은 10개 구단의 전력 평준화를 위해 귀화 혼혈 선수가 드래프트를 거치면 3년 후 다른 팀으로 옮기도록 하고 있다.
다른 구단이 영입을 원하지 않을 경우 원소속팀에 남을 수 있지만 전태풍처럼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를 다른 팀에서 내버려둘 리가 없다.
이 규정에 따라 전태풍, 이승준(삼성), 문태영(LG)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옮겨야 한다.
문태종(전자랜드)은 다음 시즌까지만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전태풍은 기자회견에서 먼저 "나는 한국 사람이냐, 아니면 미국 사람이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미국인 아버지를 둔 전태풍은 2009년 8월 한국 국적을 얻었다.
그는 "나는 한국에선 외국인 취급을 받고 미국 공항에 가면 들어가는데 1시간 이상 걸린다"며 문제의 KBL 규정을 들면서 양쪽에서 차별받는 것 같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그래도 규정이니 팀을 옮기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그는 다음 시즌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는 오리온스의 최진수, 허일영을 꼽았다.
그러면서 "양동근, 김선형도 좋고, 오세근 등 인삼공사 선수들과도 호흡을 맞춰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태풍은 KCC에서 뛸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인지 최근 바짝 힘을 내고 있다.
7일 원주 동부를 상대로도 18점을 넣는 등 공격력에 물이 올랐다.
허재 KCC 감독은 "5라운드 중반을 넘어서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전태풍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다른 선수들을 정말 힘들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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