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정은 체제로 바뀐 뒤에도 북한은 여전히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의 상징이죠, 나선특구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북중 국경지역에서 권혁일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두만강 하구에 있는 중국 훈춘의 한 탄광입니다.
올해부터 여기서 캐낸 석탄은 차로 한 시간 거리인 북한 라진항에서 동해를 거쳐 중국의 남방 지역으로 보내집니다.
두만강 유역의 석탄을 철도가 아닌 뱃길로 운송하면 한 해 백억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 속에 20년 가까이 방치됐던 북한 라선특구에 중국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라선특구 중국 투자자(음성변조) : "2010년 초봄에는 새까맸습니다. 저녁에는 불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태양광 가로등을 모든 길에 달았습니다. 중국에서 투자해서..."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싼 인건비는 투자를 유도하는 한 요인입니다.
라선특구의 북한 근로자 임금은 한 달에 80달러 정도입니다.
중국 근로자 최저임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북한은 중국 투자자의 외부활동을 거의 규제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여성 근로자에게 노래방 도우미 역할도 맡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라선특구 중국 투자자(음성변조) : "회사에서 미혼여성들은 무조건 (외국)손님이 오면 (노래방에) 들어가서 봉사해라, 이렇게 결정됐습니다."
북한 라선특구가 중국의 동해 진출과 맞물려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북중 국경지역에서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김정은 체제로 바뀐 뒤에도 북한은 여전히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의 상징이죠, 나선특구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북중 국경지역에서 권혁일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두만강 하구에 있는 중국 훈춘의 한 탄광입니다.
올해부터 여기서 캐낸 석탄은 차로 한 시간 거리인 북한 라진항에서 동해를 거쳐 중국의 남방 지역으로 보내집니다.
두만강 유역의 석탄을 철도가 아닌 뱃길로 운송하면 한 해 백억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 속에 20년 가까이 방치됐던 북한 라선특구에 중국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라선특구 중국 투자자(음성변조) : "2010년 초봄에는 새까맸습니다. 저녁에는 불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태양광 가로등을 모든 길에 달았습니다. 중국에서 투자해서..."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싼 인건비는 투자를 유도하는 한 요인입니다.
라선특구의 북한 근로자 임금은 한 달에 80달러 정도입니다.
중국 근로자 최저임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북한은 중국 투자자의 외부활동을 거의 규제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여성 근로자에게 노래방 도우미 역할도 맡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라선특구 중국 투자자(음성변조) : "회사에서 미혼여성들은 무조건 (외국)손님이 오면 (노래방에) 들어가서 봉사해라, 이렇게 결정됐습니다."
북한 라선특구가 중국의 동해 진출과 맞물려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북중 국경지역에서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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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중 경제협력 확대 속 北 ‘라선 특구’ 꿈틀
-
- 입력 2012-01-09 22:05:50
![](/data/news/2012/01/09/2417060_80.jpg)
<앵커 멘트>
김정은 체제로 바뀐 뒤에도 북한은 여전히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의 상징이죠, 나선특구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북중 국경지역에서 권혁일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두만강 하구에 있는 중국 훈춘의 한 탄광입니다.
올해부터 여기서 캐낸 석탄은 차로 한 시간 거리인 북한 라진항에서 동해를 거쳐 중국의 남방 지역으로 보내집니다.
두만강 유역의 석탄을 철도가 아닌 뱃길로 운송하면 한 해 백억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 속에 20년 가까이 방치됐던 북한 라선특구에 중국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라선특구 중국 투자자(음성변조) : "2010년 초봄에는 새까맸습니다. 저녁에는 불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태양광 가로등을 모든 길에 달았습니다. 중국에서 투자해서..."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싼 인건비는 투자를 유도하는 한 요인입니다.
라선특구의 북한 근로자 임금은 한 달에 80달러 정도입니다.
중국 근로자 최저임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북한은 중국 투자자의 외부활동을 거의 규제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여성 근로자에게 노래방 도우미 역할도 맡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라선특구 중국 투자자(음성변조) : "회사에서 미혼여성들은 무조건 (외국)손님이 오면 (노래방에) 들어가서 봉사해라, 이렇게 결정됐습니다."
북한 라선특구가 중국의 동해 진출과 맞물려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북중 국경지역에서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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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일 기자 hik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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