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급 발암물질을 무단 방류하던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눈치 못 채게 조금씩, 야금야금 버렸지만 하수관 구석구석 살피는 로봇의 눈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계 부품 업체들이 모여있는 한 공단, 하수관로를 따라가니 노란색 액체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1급 발암물질인 '6가 크롬'이 섞인 폐수입니다.
측정 결과, 배출허용기준의 4천 배가 넘습니다.
<인터뷰> 윤화길(경기도 시흥시 하수관리과) : " 노란 물이 땅속에서 나오니까 이곳이 의심스럽다고 해서 공장을 추적해본 겁니다."
이 업체가 버린 폐수는 8백여 톤, 지난 4년 동안 조금씩 몰래 버려왔지만,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무단배출된 폐수는 하루에 6백 리터 안팎으로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수관 구석구석을 확인할 수 있는 이 로봇 CCTV가 있어 적발이 가능했습니다.
이 로봇은 길이 70cm에 무게 20kg.
카메라가 360도 회전하며 지름 30cm의 좁은 하수관까지 자유자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 공단에서 이 로봇에 적발된 업체만 지난 넉 달 동안 36곳이나 됩니다.
<인터뷰> 변광호(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장) : "좁아서 사람이 들어갈 수 없으니까 로봇 카메라가 들어가서 폐수의 형상을 보면서 추적을 하는 거죠."
검찰은 '6가 크롬'을 배출한 도금업체 대표 박모 씨를 구속하고, 다른 중금속 폐수 방류 업체 대표 등 47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1급 발암물질을 무단 방류하던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눈치 못 채게 조금씩, 야금야금 버렸지만 하수관 구석구석 살피는 로봇의 눈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계 부품 업체들이 모여있는 한 공단, 하수관로를 따라가니 노란색 액체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1급 발암물질인 '6가 크롬'이 섞인 폐수입니다.
측정 결과, 배출허용기준의 4천 배가 넘습니다.
<인터뷰> 윤화길(경기도 시흥시 하수관리과) : " 노란 물이 땅속에서 나오니까 이곳이 의심스럽다고 해서 공장을 추적해본 겁니다."
이 업체가 버린 폐수는 8백여 톤, 지난 4년 동안 조금씩 몰래 버려왔지만,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무단배출된 폐수는 하루에 6백 리터 안팎으로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수관 구석구석을 확인할 수 있는 이 로봇 CCTV가 있어 적발이 가능했습니다.
이 로봇은 길이 70cm에 무게 20kg.
카메라가 360도 회전하며 지름 30cm의 좁은 하수관까지 자유자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 공단에서 이 로봇에 적발된 업체만 지난 넉 달 동안 36곳이나 됩니다.
<인터뷰> 변광호(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장) : "좁아서 사람이 들어갈 수 없으니까 로봇 카메라가 들어가서 폐수의 형상을 보면서 추적을 하는 거죠."
검찰은 '6가 크롬'을 배출한 도금업체 대표 박모 씨를 구속하고, 다른 중금속 폐수 방류 업체 대표 등 47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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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수 무단 방류 업체 단속 로봇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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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09 22:06:03
![](/data/news/2012/01/09/2417075_220.jpg)
<앵커 멘트>
1급 발암물질을 무단 방류하던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눈치 못 채게 조금씩, 야금야금 버렸지만 하수관 구석구석 살피는 로봇의 눈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계 부품 업체들이 모여있는 한 공단, 하수관로를 따라가니 노란색 액체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1급 발암물질인 '6가 크롬'이 섞인 폐수입니다.
측정 결과, 배출허용기준의 4천 배가 넘습니다.
<인터뷰> 윤화길(경기도 시흥시 하수관리과) : " 노란 물이 땅속에서 나오니까 이곳이 의심스럽다고 해서 공장을 추적해본 겁니다."
이 업체가 버린 폐수는 8백여 톤, 지난 4년 동안 조금씩 몰래 버려왔지만,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무단배출된 폐수는 하루에 6백 리터 안팎으로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수관 구석구석을 확인할 수 있는 이 로봇 CCTV가 있어 적발이 가능했습니다.
이 로봇은 길이 70cm에 무게 20kg.
카메라가 360도 회전하며 지름 30cm의 좁은 하수관까지 자유자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 공단에서 이 로봇에 적발된 업체만 지난 넉 달 동안 36곳이나 됩니다.
<인터뷰> 변광호(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장) : "좁아서 사람이 들어갈 수 없으니까 로봇 카메라가 들어가서 폐수의 형상을 보면서 추적을 하는 거죠."
검찰은 '6가 크롬'을 배출한 도금업체 대표 박모 씨를 구속하고, 다른 중금속 폐수 방류 업체 대표 등 47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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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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