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철 재판’ 시작…“선의 제공” 거듭 주장

입력 2012.01.1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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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국철 SLS 그룹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선의로 금품을 건넸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 준비 기일에서 이 회장의 변호인은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건넨 금품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를 도와주기 위한 것이었으며 어떤 대가성도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씨의 변호인은 채무상환을 위한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해 그룹 계열사 자산인 120억 원대 선박을 대영로직스에 허위 담보로 제공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그 외의 모든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2009년 사이 신재민 전 차관에게 법인카드 2장을 건네 1억 3천만 원을 쓰도록 한 혐의와 선주에게서 받은 선수금 천백억 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또, 수출보험공사로부터 12억 달러의 선수환급금을 부당하게 받아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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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국철 재판’ 시작…“선의 제공” 거듭 주장
    • 입력 2012-01-10 06:09:50
    사회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국철 SLS 그룹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선의로 금품을 건넸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 준비 기일에서 이 회장의 변호인은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건넨 금품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를 도와주기 위한 것이었으며 어떤 대가성도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씨의 변호인은 채무상환을 위한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해 그룹 계열사 자산인 120억 원대 선박을 대영로직스에 허위 담보로 제공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그 외의 모든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2009년 사이 신재민 전 차관에게 법인카드 2장을 건네 1억 3천만 원을 쓰도록 한 혐의와 선주에게서 받은 선수금 천백억 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또, 수출보험공사로부터 12억 달러의 선수환급금을 부당하게 받아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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