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물 밀수 1위는 ‘명태’…연간 60배 급증

입력 2012.01.10 (06:49) 수정 2012.01.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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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여파로 한반도 근해에서 명태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농축수산물 밀수 1위 품목이 됐습니다.

관세청 조사 결과, 지난해 세관의 눈을 피해 몰래 들여오거나 정해진 수입 물량을 초과한 명태의 부정반입 적발액이 78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0년과 비교해 60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명태의 부정수입 적발액은 지난 2008년 4억 원, 2009년 17억 원으로 매년 급증해 왔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동해의 수온 상승으로 명태어획량이 급감해 수요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부정 수입하려는 행위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명태에 이어 생강이 38억 원 어치가 부정수입돼 뒤를 이었고, 콩이 23억 원, 게와 고추가 각각 21억 원 어치 부당하게 수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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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1-10 06:49:08
    • 수정2012-01-10 15:58:05
    경제
지구 온난화 여파로 한반도 근해에서 명태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농축수산물 밀수 1위 품목이 됐습니다. 관세청 조사 결과, 지난해 세관의 눈을 피해 몰래 들여오거나 정해진 수입 물량을 초과한 명태의 부정반입 적발액이 78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0년과 비교해 60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명태의 부정수입 적발액은 지난 2008년 4억 원, 2009년 17억 원으로 매년 급증해 왔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동해의 수온 상승으로 명태어획량이 급감해 수요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부정 수입하려는 행위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명태에 이어 생강이 38억 원 어치가 부정수입돼 뒤를 이었고, 콩이 23억 원, 게와 고추가 각각 21억 원 어치 부당하게 수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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