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70년 역사가 20초 만에… 外

입력 2012.01.10 (09:04) 수정 2012.01.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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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연면적이 우리나라 잠실 야구장의 두 배에 이르는 20층 건물이 폭파 해체됩니다.

지은 지 70년 된 콘크리트 건물이 먼지가 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20초, 이 자리에선 또 다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겠죠?

건물주인 미국 엠디 앤더슨 암센터가 이렇게 폭파 해체를 결정하게 된 건, 지반이 약해 건물이 계속 가라앉고 있어서, 유지 보수하는 게 돈이 더 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냉수 맞고 정신 차리세요!”

여기는 이스라엘 국회 회의장.

남·녀 국회의원이 열띤 토론을 벌입니다.

토론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여성 국회의원이 자리를 뜹니다.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남성 의원에게 다가오더니, 물컵에 물을 따라, 뿌립니다.

여성 의원은 남성 의원이 자신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는데 정확히 그게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

사람들이 지하철 계단에 앉아 바지를 벗습니다.

역사와 지하철 안에도, 반쯤 벗은 남녀들로 가득합니다.

주변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평소처럼 책도 읽고 음악도 듣습니다.

11년 전 뉴욕에서 시작돼 이제는 런던과 토론토 등 세계 많은 도시에서 열리는 '바지 입지 않고 지하철 타기' 행사라고 하는데요.

어떤 행동을 하는 데 꼭 이유가 있어야 할까요?

이 사람들도, 단지 즐겁고 재미있어서 이런 이벤트를 벌이는 거라고 합니다.

지붕 위로 날아간 자동차

자동차가 주택 지붕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일단 이 차는 도난 차량이었는데요.

경찰의 설명으로는,, 차를 훔친 남자가 과속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로에 솟아있던 작은 둔덕에서 한 번 튕기고 근처에 있던 돌과 나무 밑동에 또 한 번 튕겨, 자동차가 지붕에 착륙한 것 같다고 합니다.

과속이 절도 용의자를 잡은 셈이네요.

한국은 ‘멧돼지’ · 인도는 ‘표범’

커다란 표범이 우리에 갇혀 있습니다.

도심에 들어와 1명을 숨지게 하고 4명에게 중상을 입힌 녀석인데요.

우리나라의 멧돼지처럼 산림이 황폐해지자 먹이를 찾아 도시로 들어온 거라고 합니다.

인도 사람들, 표범이 이렇게 된 건 인간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던 걸까요?

표범을 죽이지 않고 도시에서 2백 킬로미터 떨어진 외곽에 방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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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70년 역사가 20초 만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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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2-01-10 18: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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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연면적이 우리나라 잠실 야구장의 두 배에 이르는 20층 건물이 폭파 해체됩니다. 지은 지 70년 된 콘크리트 건물이 먼지가 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20초, 이 자리에선 또 다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겠죠? 건물주인 미국 엠디 앤더슨 암센터가 이렇게 폭파 해체를 결정하게 된 건, 지반이 약해 건물이 계속 가라앉고 있어서, 유지 보수하는 게 돈이 더 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냉수 맞고 정신 차리세요!” 여기는 이스라엘 국회 회의장. 남·녀 국회의원이 열띤 토론을 벌입니다. 토론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여성 국회의원이 자리를 뜹니다.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남성 의원에게 다가오더니, 물컵에 물을 따라, 뿌립니다. 여성 의원은 남성 의원이 자신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는데 정확히 그게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 사람들이 지하철 계단에 앉아 바지를 벗습니다. 역사와 지하철 안에도, 반쯤 벗은 남녀들로 가득합니다. 주변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평소처럼 책도 읽고 음악도 듣습니다. 11년 전 뉴욕에서 시작돼 이제는 런던과 토론토 등 세계 많은 도시에서 열리는 '바지 입지 않고 지하철 타기' 행사라고 하는데요. 어떤 행동을 하는 데 꼭 이유가 있어야 할까요? 이 사람들도, 단지 즐겁고 재미있어서 이런 이벤트를 벌이는 거라고 합니다. 지붕 위로 날아간 자동차 자동차가 주택 지붕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일단 이 차는 도난 차량이었는데요. 경찰의 설명으로는,, 차를 훔친 남자가 과속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로에 솟아있던 작은 둔덕에서 한 번 튕기고 근처에 있던 돌과 나무 밑동에 또 한 번 튕겨, 자동차가 지붕에 착륙한 것 같다고 합니다. 과속이 절도 용의자를 잡은 셈이네요. 한국은 ‘멧돼지’ · 인도는 ‘표범’ 커다란 표범이 우리에 갇혀 있습니다. 도심에 들어와 1명을 숨지게 하고 4명에게 중상을 입힌 녀석인데요. 우리나라의 멧돼지처럼 산림이 황폐해지자 먹이를 찾아 도시로 들어온 거라고 합니다. 인도 사람들, 표범이 이렇게 된 건 인간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던 걸까요? 표범을 죽이지 않고 도시에서 2백 킬로미터 떨어진 외곽에 방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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