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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학 감독 “SK 이름으로 우생순”
입력 2012.01.10 (11:50) 수정 2012.01.10 (13:10) 연합뉴스
 "어제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최태원 회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해체를 눈앞에 둔 우울한 신세였던 용인시청 여자핸드볼 팀이 SK 유니폼을 입고 극적으로 다시 코트에 서게 됐다.



시 재정 건전화를 이유로 2011년 6월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던 용인시청 여자핸드볼 팀은 그해 코리아리그에서 강팀들을 줄줄이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켜 수명이 지난해 말로 6개월 연장됐다.



그대로 불씨가 꺼지는 듯했던 용인시청 여자핸드볼 팀은 대한핸드볼협회를 맡고 있는 회장사 SK가 팀을 사실상 인수하기로 하면서 2월 막을 올리는 코리아리그에 다시 출전할 길이 열렸다.



SK루브리컨츠의 인수가 유력해진 9일부터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 경기장에서 다시 훈련을 시작한 김운학 감독은 "최태원 회장님께서 어려운 여건에도 핸드볼 팀을 안아주신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SK 이미지에 걸맞은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말까지 팀을 살리기 위해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는가 하면 후원 또는 인수자를 찾고자 백방으로 뛰어다닌 김 감독은 "새로 마련한 하남시 숙소로 내일 옮긴다"며 지난해 코리아리그에서 일으켰던 돌풍을 올해도 자신했다.



주장 김정심은 "선수들 모두 기뻐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 팀이라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시 시작할 기회가 주어져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인 김정심은 팀이 그대로 해체됐을 경우 혼자 훈련하며 런던 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이었으나 "아무래도 혼자 하는 것보다 팀에서 함께 하는 것이 훨씬 낫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해 12월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말까지만 하고 은퇴하겠다"고 말했던 권근혜도 다시 신발끈을 고쳐맸다.



권근혜는 "어떻게 보면 핸드볼이 프로로 가는 첫 걸음을 SK가 뗀 것 같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손을 다쳤지만 재활을 열심히 해서 2월 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핸드볼 계에서도 SK의 팀 창단에 환영의 목소리가 컸다.



정형균 협회 상임부회장은 "최태원 회장님의 결단이 핸드볼 전체에 큰 힘이 됐다. 남녀 대표팀이 올림픽 동반 진출에 성공했고 전용 경기장도 만들어졌다"며 "한국 핸드볼 발전의 큰 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국핸드볼발전재단 박기흥 이사장 역시 "이번 SK의 팀 창단과 런던 올림픽을 계기로 많은 기업이 핸드볼 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여자 대표팀을 맡고 있는 강재원 감독은 "세계무대에서 통하는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더 많은 실업팀이 생겨 선수들이 마음 놓고 뛸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운학 감독 “SK 이름으로 우생순”
    • 입력 2012-01-10 11:50:38
    • 수정2012-01-10 13:10:16
    연합뉴스
 "어제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최태원 회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해체를 눈앞에 둔 우울한 신세였던 용인시청 여자핸드볼 팀이 SK 유니폼을 입고 극적으로 다시 코트에 서게 됐다.



시 재정 건전화를 이유로 2011년 6월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던 용인시청 여자핸드볼 팀은 그해 코리아리그에서 강팀들을 줄줄이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켜 수명이 지난해 말로 6개월 연장됐다.



그대로 불씨가 꺼지는 듯했던 용인시청 여자핸드볼 팀은 대한핸드볼협회를 맡고 있는 회장사 SK가 팀을 사실상 인수하기로 하면서 2월 막을 올리는 코리아리그에 다시 출전할 길이 열렸다.



SK루브리컨츠의 인수가 유력해진 9일부터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 경기장에서 다시 훈련을 시작한 김운학 감독은 "최태원 회장님께서 어려운 여건에도 핸드볼 팀을 안아주신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SK 이미지에 걸맞은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말까지 팀을 살리기 위해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는가 하면 후원 또는 인수자를 찾고자 백방으로 뛰어다닌 김 감독은 "새로 마련한 하남시 숙소로 내일 옮긴다"며 지난해 코리아리그에서 일으켰던 돌풍을 올해도 자신했다.



주장 김정심은 "선수들 모두 기뻐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 팀이라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시 시작할 기회가 주어져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인 김정심은 팀이 그대로 해체됐을 경우 혼자 훈련하며 런던 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이었으나 "아무래도 혼자 하는 것보다 팀에서 함께 하는 것이 훨씬 낫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해 12월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말까지만 하고 은퇴하겠다"고 말했던 권근혜도 다시 신발끈을 고쳐맸다.



권근혜는 "어떻게 보면 핸드볼이 프로로 가는 첫 걸음을 SK가 뗀 것 같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손을 다쳤지만 재활을 열심히 해서 2월 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핸드볼 계에서도 SK의 팀 창단에 환영의 목소리가 컸다.



정형균 협회 상임부회장은 "최태원 회장님의 결단이 핸드볼 전체에 큰 힘이 됐다. 남녀 대표팀이 올림픽 동반 진출에 성공했고 전용 경기장도 만들어졌다"며 "한국 핸드볼 발전의 큰 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국핸드볼발전재단 박기흥 이사장 역시 "이번 SK의 팀 창단과 런던 올림픽을 계기로 많은 기업이 핸드볼 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여자 대표팀을 맡고 있는 강재원 감독은 "세계무대에서 통하는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더 많은 실업팀이 생겨 선수들이 마음 놓고 뛸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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