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전대 선관위 위탁…야, ‘돈 봉투’ 조사 난항

입력 2012.01.10 (12:42) 수정 2012.01.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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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전당대회가 금권선거가 되지 않도록 전당대회 선거 전반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당 대표 경선 후보의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은 진상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에 대한 근원적인 처방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정당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당활동과 전당대회 선거 운동의 문제점을 정개특위에서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돈 선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당대회 선거관리 업무 전반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전당대회 투표와 개표에 관한 사무만 선관위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한 정당법을 정개특위에서 개정해야 합니다.

민주통합당은 당 대표 경선에 나선 특정 후보의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진상 조사에 나섰지만 실체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진상조사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었지만, 조사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진상조사단의 요구에 회의를 연기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어젯밤부터 부산 등 영남권에서 지역 위원장들을 만나 돈 봉투 살포 여부를 조사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이와함께 어제부터 실시하고 있는 모바일 투표에서 일부 오류가 발견돼 해당 표를 무효처리 한 뒤 재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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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전대 선관위 위탁…야, ‘돈 봉투’ 조사 난항
    • 입력 2012-01-10 12:42:33
    • 수정2012-01-10 15: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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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전당대회가 금권선거가 되지 않도록 전당대회 선거 전반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당 대표 경선 후보의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은 진상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에 대한 근원적인 처방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정당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당활동과 전당대회 선거 운동의 문제점을 정개특위에서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돈 선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당대회 선거관리 업무 전반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전당대회 투표와 개표에 관한 사무만 선관위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한 정당법을 정개특위에서 개정해야 합니다. 민주통합당은 당 대표 경선에 나선 특정 후보의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진상 조사에 나섰지만 실체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진상조사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었지만, 조사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진상조사단의 요구에 회의를 연기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어젯밤부터 부산 등 영남권에서 지역 위원장들을 만나 돈 봉투 살포 여부를 조사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이와함께 어제부터 실시하고 있는 모바일 투표에서 일부 오류가 발견돼 해당 표를 무효처리 한 뒤 재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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