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사관 화염병 투척’ 중국인 구속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로 중국인 37살 류모 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류 씨의 국내 주거가 부정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류 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쯤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에 화염병 4개를 던져 대사관 담 일부를 그을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류 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사망한 외조모가 위안부 피해자였고 외증조부는 항일운동을 하다 투옥돼 고문 끝에 사망했다면서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데 화가 나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류씨의 가족관계를 파악해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