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철 ‘제3의 로비 창구’ 사업가 이모 씨 구속

입력 2012.01.1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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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철 폭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국철 SLS회장으로부터 로비자금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사업가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재판부는 "이씨에 대한 범죄사실이 소명됐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업가 이 씨는 지난 2009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상대로 회사 구명 로비를 해주겠다고 약속한 뒤, 이 회장에게서 6억 원을 받아 모두 자신의 사업자금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법정에서 "이자만 총 6천여만원을 내는 등 갚을 의사가 있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도중에 갚지 못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이상득 의원실 전 보좌관 박배수 씨에게 돈을 건넨 대영로직스 대표 문환철씨와 검사장급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사업가 김 모씨와 함께 이 회장의 '3대 로비 창구'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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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국철 ‘제3의 로비 창구’ 사업가 이모 씨 구속
    • 입력 2012-01-10 21:07:08
    사회
'이국철 폭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국철 SLS회장으로부터 로비자금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사업가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재판부는 "이씨에 대한 범죄사실이 소명됐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업가 이 씨는 지난 2009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상대로 회사 구명 로비를 해주겠다고 약속한 뒤, 이 회장에게서 6억 원을 받아 모두 자신의 사업자금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법정에서 "이자만 총 6천여만원을 내는 등 갚을 의사가 있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도중에 갚지 못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이상득 의원실 전 보좌관 박배수 씨에게 돈을 건넨 대영로직스 대표 문환철씨와 검사장급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사업가 김 모씨와 함께 이 회장의 '3대 로비 창구'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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