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명이 다한 국악기는 보통 쓰레기로 버려지는데요.
이 폐 국악기들이 작가의 손을 거쳐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부활했습니다.
류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명 나는 장단.
장구 연습에 연습실 가득 열기가 달아올랐습니다.
하지만, 가죽과 나무로 만든 국악기는 오래 사용할 수 없습니다.
쇠로 만들어 겉은 멀쩡해 보여도, 정상인 국악기와 폐 국악기는 크게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 서광일 (풍물단 단장) : "인천에 풍물 하는 사람이 3천여 명 되는데 이들이 1인당 1년에 5∼6개를 찢고 있습니다. 만장 이상이 1년에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죠."
시간을 알려주는 꽹과리 시계.
까치와 노는 익살스러운 호랑이는 장구 가죽에 담겼습니다.
좋은 일 가득하라는 덕담까지, 모두 버려지는 국악기로 만든 작품들입니다.
<인터뷰> 박미경 (서양화가) : "찢어지고 낡고 그런 부분들을 살려서 그것도 구성의 한 요소로 생각하고 그대로 살려서 작품을 했습니다."
인천에서 처음 열린 폐 국악기 전시회.
작가 11명이 민화와 서양화 등 5개 분야에서 100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투박한 폐 국악기의 재질은 작품을 만드는 작가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재화 (서예가) : "화선지 같으면 먹 농담만 맞으면 되는데 이거는 받아들이는 감이 다르니까 아무래도 먹도 조금 더 진하게 갈아야 하고"
소리를 잃으면서 버려지는 폐국악기가 작가의 따뜻한 생명의 숨결을 통해 예술 작품으로 부활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수명이 다한 국악기는 보통 쓰레기로 버려지는데요.
이 폐 국악기들이 작가의 손을 거쳐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부활했습니다.
류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명 나는 장단.
장구 연습에 연습실 가득 열기가 달아올랐습니다.
하지만, 가죽과 나무로 만든 국악기는 오래 사용할 수 없습니다.
쇠로 만들어 겉은 멀쩡해 보여도, 정상인 국악기와 폐 국악기는 크게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 서광일 (풍물단 단장) : "인천에 풍물 하는 사람이 3천여 명 되는데 이들이 1인당 1년에 5∼6개를 찢고 있습니다. 만장 이상이 1년에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죠."
시간을 알려주는 꽹과리 시계.
까치와 노는 익살스러운 호랑이는 장구 가죽에 담겼습니다.
좋은 일 가득하라는 덕담까지, 모두 버려지는 국악기로 만든 작품들입니다.
<인터뷰> 박미경 (서양화가) : "찢어지고 낡고 그런 부분들을 살려서 그것도 구성의 한 요소로 생각하고 그대로 살려서 작품을 했습니다."
인천에서 처음 열린 폐 국악기 전시회.
작가 11명이 민화와 서양화 등 5개 분야에서 100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투박한 폐 국악기의 재질은 작품을 만드는 작가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재화 (서예가) : "화선지 같으면 먹 농담만 맞으면 되는데 이거는 받아들이는 감이 다르니까 아무래도 먹도 조금 더 진하게 갈아야 하고"
소리를 잃으면서 버려지는 폐국악기가 작가의 따뜻한 생명의 숨결을 통해 예술 작품으로 부활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폐국악기’ 예술 작품으로 화려한 부활
-
- 입력 2012-01-10 21:52:31
<앵커 멘트>
수명이 다한 국악기는 보통 쓰레기로 버려지는데요.
이 폐 국악기들이 작가의 손을 거쳐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부활했습니다.
류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명 나는 장단.
장구 연습에 연습실 가득 열기가 달아올랐습니다.
하지만, 가죽과 나무로 만든 국악기는 오래 사용할 수 없습니다.
쇠로 만들어 겉은 멀쩡해 보여도, 정상인 국악기와 폐 국악기는 크게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 서광일 (풍물단 단장) : "인천에 풍물 하는 사람이 3천여 명 되는데 이들이 1인당 1년에 5∼6개를 찢고 있습니다. 만장 이상이 1년에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죠."
시간을 알려주는 꽹과리 시계.
까치와 노는 익살스러운 호랑이는 장구 가죽에 담겼습니다.
좋은 일 가득하라는 덕담까지, 모두 버려지는 국악기로 만든 작품들입니다.
<인터뷰> 박미경 (서양화가) : "찢어지고 낡고 그런 부분들을 살려서 그것도 구성의 한 요소로 생각하고 그대로 살려서 작품을 했습니다."
인천에서 처음 열린 폐 국악기 전시회.
작가 11명이 민화와 서양화 등 5개 분야에서 100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투박한 폐 국악기의 재질은 작품을 만드는 작가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재화 (서예가) : "화선지 같으면 먹 농담만 맞으면 되는데 이거는 받아들이는 감이 다르니까 아무래도 먹도 조금 더 진하게 갈아야 하고"
소리를 잃으면서 버려지는 폐국악기가 작가의 따뜻한 생명의 숨결을 통해 예술 작품으로 부활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
-
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류호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