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단계 줄여 한우 가격 ‘거품빼기’ 나선다

입력 2012.01.10 (22:02) 수정 2012.01.11 (16: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산지 소값은 떨어져도 소비자들이 사먹는 한우 값은 그대로라는 불만이 많죠.

유통업체와 식당들이 한우 값을 낮추기 위해 유통단계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음성의 한우 경매장.

경매사 60여 명이 매서운 눈매로 한우 지육을 살핍니다.

한 대형마트의 바이어도 경매에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녹취> "중량이 너무 작으면 고기가 안 나와요."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거품을 빼기 위해섭니다.

일반적으로 쇠고기는 축산 농가에서 수집상, 도축 그리고 가공과 유통 등 7~8단계의 유통 과정을 거쳐 우리의 식탁에 오릅니다.

하지만 이 대형마트의 경우 직접 한우 경매에 나서면서 유통과정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그 결과 한우 등심 1Kg을 기준으로 일반 시중가격보다 20% 정도 가격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홍성진(대형마트 한우 바이어) : "어찌됐든 단계를 줄이는 것이 좋은 품질의 상품을 싸게 구매를 할 수 있고..."

대형 마트 뿐만 아니라 한우 식당들도 거품 빼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축산물시장 상인들이 공동으로 창업한 이 식당은 일반 식당의 3분의 1, 정육점 가격에 한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지훈(대학생) : "서울에서 제일 싼 데를 검색하다 보니까 여기서 정육점에서 하는 식당이라고 하더라고요."

산지 소값은 떨어져도 요지부동인 소비자 가격.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 거품을 빼려는 노력들이 점차 늘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통단계 줄여 한우 가격 ‘거품빼기’ 나선다
    • 입력 2012-01-10 22:02:33
    • 수정2012-01-11 16:46:31
    뉴스 9
<앵커 멘트> 산지 소값은 떨어져도 소비자들이 사먹는 한우 값은 그대로라는 불만이 많죠. 유통업체와 식당들이 한우 값을 낮추기 위해 유통단계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음성의 한우 경매장. 경매사 60여 명이 매서운 눈매로 한우 지육을 살핍니다. 한 대형마트의 바이어도 경매에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녹취> "중량이 너무 작으면 고기가 안 나와요."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거품을 빼기 위해섭니다. 일반적으로 쇠고기는 축산 농가에서 수집상, 도축 그리고 가공과 유통 등 7~8단계의 유통 과정을 거쳐 우리의 식탁에 오릅니다. 하지만 이 대형마트의 경우 직접 한우 경매에 나서면서 유통과정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그 결과 한우 등심 1Kg을 기준으로 일반 시중가격보다 20% 정도 가격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홍성진(대형마트 한우 바이어) : "어찌됐든 단계를 줄이는 것이 좋은 품질의 상품을 싸게 구매를 할 수 있고..." 대형 마트 뿐만 아니라 한우 식당들도 거품 빼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축산물시장 상인들이 공동으로 창업한 이 식당은 일반 식당의 3분의 1, 정육점 가격에 한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지훈(대학생) : "서울에서 제일 싼 데를 검색하다 보니까 여기서 정육점에서 하는 식당이라고 하더라고요." 산지 소값은 떨어져도 요지부동인 소비자 가격.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 거품을 빼려는 노력들이 점차 늘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