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철 ‘제3의 로비 창구’ 사업가 이 모 씨 구속

입력 2012.01.11 (06: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국철 폭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국철 SLS 회장으로부터 로비자금 수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사업가 이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재판부는 "이씨에 대한 범죄사실이 소명됐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업가 이 씨는 지난 2009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상대로 회사 구명 로비를 해주겠다고 약속한 뒤, 이 회장에게서 6억 원을 받아 모두 자신의 사업자금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법정에서 "이자만 총 6천여만 원을 내는 등 갚을 의사가 있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도중에 갚지 못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이상득 의원실 전 보좌관 박배수 씨에게 돈을 건넨 대영로직스 대표 문환철 씨와 검사장급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사업가 김 모씨와 함께 이 회장의 '3대 로비 창구'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국철 ‘제3의 로비 창구’ 사업가 이 모 씨 구속
    • 입력 2012-01-11 06:14:45
    사회
'이국철 폭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국철 SLS 회장으로부터 로비자금 수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사업가 이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재판부는 "이씨에 대한 범죄사실이 소명됐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업가 이 씨는 지난 2009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상대로 회사 구명 로비를 해주겠다고 약속한 뒤, 이 회장에게서 6억 원을 받아 모두 자신의 사업자금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법정에서 "이자만 총 6천여만 원을 내는 등 갚을 의사가 있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도중에 갚지 못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이상득 의원실 전 보좌관 박배수 씨에게 돈을 건넨 대영로직스 대표 문환철 씨와 검사장급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사업가 김 모씨와 함께 이 회장의 '3대 로비 창구'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