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상가 재임대’ 수십억 대 비리 사업가 기소

입력 2012.01.11 (06:14) 수정 2012.01.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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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상가 사업권을 따내게 해주겠다며 입점 희망 업체들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아 챙긴 지하철상가 임대업체 전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상가 입점을 희망하는 업체들로부터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로 지하철 상가임대업체 S사 전 대표 심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심 씨는 지난 2002년부터 지하철 역사 내 점포 재임대 사업을 하면서 지하철 상가 사업권을 딸 수 있도록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에 힘을 써주겠다며 입점 희망업체들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 씨는 또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간부들에게 상가 임대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 원대 로비자금을 건넨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심 씨가 지난 2009년 음성직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에게 수억 원이 든 돈 가방을 전달했다는 심 씨 주변인사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심 씨가 운영했던 S사는 지하철 역사 내 점포 50여 곳을 낙찰받아 공식 임대료보다 2.5배 가량 높은 가격으로 재임대해 수십억 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포착돼 지난 2010년 감사원이 검찰에 수사의뢰했던 업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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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상가 재임대’ 수십억 대 비리 사업가 기소
    • 입력 2012-01-11 06:14:45
    • 수정2012-01-11 18: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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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상가 사업권을 따내게 해주겠다며 입점 희망 업체들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아 챙긴 지하철상가 임대업체 전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상가 입점을 희망하는 업체들로부터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로 지하철 상가임대업체 S사 전 대표 심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심 씨는 지난 2002년부터 지하철 역사 내 점포 재임대 사업을 하면서 지하철 상가 사업권을 딸 수 있도록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에 힘을 써주겠다며 입점 희망업체들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 씨는 또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간부들에게 상가 임대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 원대 로비자금을 건넨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심 씨가 지난 2009년 음성직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에게 수억 원이 든 돈 가방을 전달했다는 심 씨 주변인사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심 씨가 운영했던 S사는 지하철 역사 내 점포 50여 곳을 낙찰받아 공식 임대료보다 2.5배 가량 높은 가격으로 재임대해 수십억 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포착돼 지난 2010년 감사원이 검찰에 수사의뢰했던 업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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