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질환 원인 효소’ 국내 연구진 규명
입력 2012.01.11 (07:12)
수정 2012.01.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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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비염과 같은 호흡기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호흡기 질환에 동반되는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효소를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나이의 이 여성은 학창 시절부터 만성 비염을 앓아왔습니다.
조금만 공기가 나빠지면 코가 막히고 멍멍해집니다.
<인터뷰>박초아(서울 양천구 신월동) : "일 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져서 힘들고..머리도 아프고 다크서클도 심해지고.."
국내 연구진이 이같은 호흡기 질환에 관여하는 효소를 처음 찾아냈습니다.
바로 세포막에 있는 '듀옥스2' 라는 효소인데, 세균이 코의 점막을 통해 침투하면 이 효소가 작용해 활성 산소가 만들어집니다.
활성산소는 다시 면역세포를 자극해 과도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실제로 듀옥스 효소가 없는 생쥐는 세균이 침입해도 염증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주정희(연세대 생체방어연구센터 연구교수) : "활성산소종이 그 염증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메인 조절요소임을 논문을 통해 처음으로 밝힌 것입니다. "
연구팀은 집 진드기가 원인인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에도 이 효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인터뷰>윤주헌(연세대의대 교수) : "활성산소를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억제제를 개발해 낸다면 이런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번 연구 결과는 활성 산소 분야 국제학술지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비염과 같은 호흡기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호흡기 질환에 동반되는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효소를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나이의 이 여성은 학창 시절부터 만성 비염을 앓아왔습니다.
조금만 공기가 나빠지면 코가 막히고 멍멍해집니다.
<인터뷰>박초아(서울 양천구 신월동) : "일 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져서 힘들고..머리도 아프고 다크서클도 심해지고.."
국내 연구진이 이같은 호흡기 질환에 관여하는 효소를 처음 찾아냈습니다.
바로 세포막에 있는 '듀옥스2' 라는 효소인데, 세균이 코의 점막을 통해 침투하면 이 효소가 작용해 활성 산소가 만들어집니다.
활성산소는 다시 면역세포를 자극해 과도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실제로 듀옥스 효소가 없는 생쥐는 세균이 침입해도 염증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주정희(연세대 생체방어연구센터 연구교수) : "활성산소종이 그 염증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메인 조절요소임을 논문을 통해 처음으로 밝힌 것입니다. "
연구팀은 집 진드기가 원인인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에도 이 효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인터뷰>윤주헌(연세대의대 교수) : "활성산소를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억제제를 개발해 낸다면 이런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번 연구 결과는 활성 산소 분야 국제학술지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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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기질환 원인 효소’ 국내 연구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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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11 07:12:21
- 수정2012-01-11 16:59:59
<앵커 멘트>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비염과 같은 호흡기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호흡기 질환에 동반되는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효소를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나이의 이 여성은 학창 시절부터 만성 비염을 앓아왔습니다.
조금만 공기가 나빠지면 코가 막히고 멍멍해집니다.
<인터뷰>박초아(서울 양천구 신월동) : "일 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져서 힘들고..머리도 아프고 다크서클도 심해지고.."
국내 연구진이 이같은 호흡기 질환에 관여하는 효소를 처음 찾아냈습니다.
바로 세포막에 있는 '듀옥스2' 라는 효소인데, 세균이 코의 점막을 통해 침투하면 이 효소가 작용해 활성 산소가 만들어집니다.
활성산소는 다시 면역세포를 자극해 과도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실제로 듀옥스 효소가 없는 생쥐는 세균이 침입해도 염증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주정희(연세대 생체방어연구센터 연구교수) : "활성산소종이 그 염증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메인 조절요소임을 논문을 통해 처음으로 밝힌 것입니다. "
연구팀은 집 진드기가 원인인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에도 이 효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인터뷰>윤주헌(연세대의대 교수) : "활성산소를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억제제를 개발해 낸다면 이런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번 연구 결과는 활성 산소 분야 국제학술지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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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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