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베네수엘라, ‘참 형제’ 이란 환대 外

입력 2012.01.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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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거센 압력에도 불구하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이란이 중남미 순방에 나섰습니다.

호락호락 미국의 의도대로 고립되진 않겠다는 의지인데 굿모닝 지구촌 첫 순방지인 베네수엘라입니다.

<리포트>

두 팔 벌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을 맞이하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궁 앞까지 발 벗고 나왔군요.

서로를 '참 형제'라고 부르면서, 어깨를 얼싸안고 가슴까지 치며 서로를 반긴 이들은, 오만한 제국주의에 맞서 양국 관계를 더 강화하겠다고 입을 맞췄는데요,

2년만의 만남이었다죠.

정상회담에선, 양국간 무역과 투자 협정 전망도 내비쳤지만 과거 맺었던 체결들도 아직 진행 전이라 외부 선전용 상징에 불과할 꺼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림픽 D-200 기념 ‘경기장 내각 회의’

정장차림의 익숙한 이 얼굴들 열차를 타고 소풍이라도 가나 했는데,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을 찾은, 영국 캐머런 총리 내각이 다이빙 대 옆에서, 회의를 시작합니다.

런던 올림픽 개최를 200일 앞두고 다우닝 가의 총리 관저 대신 특별 방문했다는데요,

세계가 영국을, 또 영국이 세계를 보게 될 꺼라는 총리의 공언에 걸맞는 행보같죠?!

‘공부하고 싶어서…’ 대학 등록 압사 사고

떼로 몰려든 인파에, 대학 캠퍼스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대학교에 등록하려던 학생과 학부모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압사사고가 난 건데요,

학부모 한 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불과 18년 전 대학 문이 흑인들에게 열린 남아공에선 가난에 찌든 삶을, 고등교육을 통해 해결해보겠다는 열망이 높다네요.

파키스탄 콘서트장 압사 사고

파키스탄에서도 17살에서 22살에 이르는 여학생 세 명이 숨졌습니다.

한 대학에서 개최한 콘서트가 끝나고, 관중들이 우르르 떠나려고 문으로 몰려들었을 때, 누군가가 문을 닫으면서 사고가 났다는데요,

행사장에는 수용 인원을 초과한 6-7천여 명의 소녀 팬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떠돌이 사슴의 깜짝 ‘윈도우 쇼핑’

깡총깡총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슴 한 마리가 주차장을 건너더니 문으로 훌쩍 뛰어드네요?!

유리문이 있었는데 몰랐겠죠~

그대로 부수고 들어가 재빨리 훑어보더니, 금새 뛰어나옵니다.

놀랍게 포착된 떠돌이 사슴의 윈도우 쇼핑!

유리값은 안내고 도망가는군요.

3살 소녀와 숫사자의 기싸움

뉴질랜드의 이 동물원에선 유리 한 장을 사이에 두고, 3살 여자아이와 숫사자가 얼굴을 맞대고 눈싸움이라도 벌이나요?

걸핏하면 성질을 내고 싸우는 걸 좋아한다는 이 사자 앞에서도 아이는 전혀 지지 않는데요,

하지만, 정작 아이 아빠는 사자가 소녀를, 자기 먹이를 노린 경쟁자나, 혹은 먹음직스러운 먹이로 여겼을 것 같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죠!

‘벨기에식 요리의 해’ 시작!

요리에 대한 자부심의 상징, 높고 하얀 긴 요리사 모자가 일제히 공중으로 떠오릅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요리사 모자 높이 던지기 도전이 펼쳐졌는데요,

홍합과 와플, 맥주 말고도 훌륭한 요리가 많다며, 6백여 명의 요리사와 음식 팬들이 나섰다는군요.

올해 지정한 '브뤼셀식 식사의 해'를 연 첫 행사이기도 했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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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지구촌] 베네수엘라, ‘참 형제’ 이란 환대 外
    • 입력 2012-01-11 07: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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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거센 압력에도 불구하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이란이 중남미 순방에 나섰습니다. 호락호락 미국의 의도대로 고립되진 않겠다는 의지인데 굿모닝 지구촌 첫 순방지인 베네수엘라입니다. <리포트> 두 팔 벌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을 맞이하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궁 앞까지 발 벗고 나왔군요. 서로를 '참 형제'라고 부르면서, 어깨를 얼싸안고 가슴까지 치며 서로를 반긴 이들은, 오만한 제국주의에 맞서 양국 관계를 더 강화하겠다고 입을 맞췄는데요, 2년만의 만남이었다죠. 정상회담에선, 양국간 무역과 투자 협정 전망도 내비쳤지만 과거 맺었던 체결들도 아직 진행 전이라 외부 선전용 상징에 불과할 꺼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림픽 D-200 기념 ‘경기장 내각 회의’ 정장차림의 익숙한 이 얼굴들 열차를 타고 소풍이라도 가나 했는데,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을 찾은, 영국 캐머런 총리 내각이 다이빙 대 옆에서, 회의를 시작합니다. 런던 올림픽 개최를 200일 앞두고 다우닝 가의 총리 관저 대신 특별 방문했다는데요, 세계가 영국을, 또 영국이 세계를 보게 될 꺼라는 총리의 공언에 걸맞는 행보같죠?! ‘공부하고 싶어서…’ 대학 등록 압사 사고 떼로 몰려든 인파에, 대학 캠퍼스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대학교에 등록하려던 학생과 학부모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압사사고가 난 건데요, 학부모 한 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불과 18년 전 대학 문이 흑인들에게 열린 남아공에선 가난에 찌든 삶을, 고등교육을 통해 해결해보겠다는 열망이 높다네요. 파키스탄 콘서트장 압사 사고 파키스탄에서도 17살에서 22살에 이르는 여학생 세 명이 숨졌습니다. 한 대학에서 개최한 콘서트가 끝나고, 관중들이 우르르 떠나려고 문으로 몰려들었을 때, 누군가가 문을 닫으면서 사고가 났다는데요, 행사장에는 수용 인원을 초과한 6-7천여 명의 소녀 팬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떠돌이 사슴의 깜짝 ‘윈도우 쇼핑’ 깡총깡총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슴 한 마리가 주차장을 건너더니 문으로 훌쩍 뛰어드네요?! 유리문이 있었는데 몰랐겠죠~ 그대로 부수고 들어가 재빨리 훑어보더니, 금새 뛰어나옵니다. 놀랍게 포착된 떠돌이 사슴의 윈도우 쇼핑! 유리값은 안내고 도망가는군요. 3살 소녀와 숫사자의 기싸움 뉴질랜드의 이 동물원에선 유리 한 장을 사이에 두고, 3살 여자아이와 숫사자가 얼굴을 맞대고 눈싸움이라도 벌이나요? 걸핏하면 성질을 내고 싸우는 걸 좋아한다는 이 사자 앞에서도 아이는 전혀 지지 않는데요, 하지만, 정작 아이 아빠는 사자가 소녀를, 자기 먹이를 노린 경쟁자나, 혹은 먹음직스러운 먹이로 여겼을 것 같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죠! ‘벨기에식 요리의 해’ 시작! 요리에 대한 자부심의 상징, 높고 하얀 긴 요리사 모자가 일제히 공중으로 떠오릅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요리사 모자 높이 던지기 도전이 펼쳐졌는데요, 홍합과 와플, 맥주 말고도 훌륭한 요리가 많다며, 6백여 명의 요리사와 음식 팬들이 나섰다는군요. 올해 지정한 '브뤼셀식 식사의 해'를 연 첫 행사이기도 했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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