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해서 한국어선 화재…3명 실종·37명 구조

입력 2012.01.11 (09:39) 수정 2012.01.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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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극해에서 조업중이던 한국 어선에서 불이나 선원들이 실종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남극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학재 기자! 무엇보다 선원들의 생사가 걱정되는데요.

구조 작업이 끝났습니까?

<리포트>

네, 사고가 난 어선은 남극대륙 서남부쪽에 있는 로스해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정우 2호인데요,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근 50마일 근처에서 조업중이던 자매어선 정우 3호가 긴급 출동해 생존한 선원들을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우 2호에는 선원 40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바다에 빠져 실종된 외국 선원 3명을 제외하고 한국인 6명을 포함해 나머지 37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된 선원 가운데는 화상정도가 심각한 중상자 3명과 경상자 4명도 포함돼 있는데요,

정우 3호는 부상 선원들을 의료 시설이 갖춰진 미국의 연구탐사선 나다니엘 팔머호로 옮길 예정입니다.

또 나머지 선원들은 가까운 뉴질랜드로 이동시켜 귀국 절차를 밟을 계획이고 선박회사측은 불이 난 정우 2호를 예인을 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쇄빙선 아라온호도 부상자 후송과 사고 처리 작업 등을 돕기 위해 사고 해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우 2호는 뉴질랜드에서 3천 7백km 떨어진 로스해에서 조업을 하다 불이 나 오늘 새벽 3시쯤 구조신호를 보내 자매 어선인 정우 3호 등 선박 5척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남극 세종기지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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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극해서 한국어선 화재…3명 실종·37명 구조
    • 입력 2012-01-11 09:39:31
    • 수정2012-01-11 17: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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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극해에서 조업중이던 한국 어선에서 불이나 선원들이 실종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남극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학재 기자! 무엇보다 선원들의 생사가 걱정되는데요. 구조 작업이 끝났습니까? <리포트> 네, 사고가 난 어선은 남극대륙 서남부쪽에 있는 로스해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정우 2호인데요,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근 50마일 근처에서 조업중이던 자매어선 정우 3호가 긴급 출동해 생존한 선원들을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우 2호에는 선원 40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바다에 빠져 실종된 외국 선원 3명을 제외하고 한국인 6명을 포함해 나머지 37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된 선원 가운데는 화상정도가 심각한 중상자 3명과 경상자 4명도 포함돼 있는데요, 정우 3호는 부상 선원들을 의료 시설이 갖춰진 미국의 연구탐사선 나다니엘 팔머호로 옮길 예정입니다. 또 나머지 선원들은 가까운 뉴질랜드로 이동시켜 귀국 절차를 밟을 계획이고 선박회사측은 불이 난 정우 2호를 예인을 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쇄빙선 아라온호도 부상자 후송과 사고 처리 작업 등을 돕기 위해 사고 해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우 2호는 뉴질랜드에서 3천 7백km 떨어진 로스해에서 조업을 하다 불이 나 오늘 새벽 3시쯤 구조신호를 보내 자매 어선인 정우 3호 등 선박 5척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남극 세종기지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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