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남 계주 ‘런던 목표’ 3월 태국 전훈

입력 2012.01.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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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남자 계주팀이 400m·1,600m 런던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3월부터 해외에서 담금질에 들어간다.



계주팀을 이끄는 오세진 육상 대표팀 총감독은 오는 3월16일부터 두 달간 태국 방콕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계주팀은 이어 5월20일 유럽으로 자리를 옮겨 각종 대회에서 기록 단축에 도전한다.



김국영(21·안양시청), 조규원(21·구미시청) 등 계주 선수들은 현재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동계훈련 중이다.



400m 계주팀은 구심점인 임희남(28·광주광역시청)이 4월부터 가세함에 따라 천군만마를 얻었다.



대구 세계대회 약물 검사에서 걸린 임희남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예상보다 가벼운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4월10일부터 각종 대회에 출전해 런던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오 감독은 김국영, 여호수아(25·인천시청), 임희남, 조규원 등 작년 세계대회 멤버에 오경수(25·파주시청), 임재열(25·안산시청)을 보강해 한국신기록을 노린다.



임재열은 100m를 10초3대, 오경수는 10초5대로 주파한다.



400m 계주팀은 대구 세계대회 예선에서 38초94로 한국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임희남이 도핑에 적발되면서 이 기록은 삭제될 전망이다.



IAAF는 오는 7월8일까지 작성된 기록을 바탕으로 런던올림픽 400m 계주에 출전하는 세계 16강 국가를 확정한다.



오 감독은 "38초70대를 찍으면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5월 태국에서 열리는 세 차례 아시아 그랑프리 대회에서 신기록을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태국은 계주팀에 ‘약속의 땅’이다.



400m 계주팀이 지난해 두 달간 방콕에서 맹훈련을 통해 23년 묵은 한국기록을 갈아치웠기 때문이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5월20일 이후 유럽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 참가를 주선할 코디네이터로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교수인 발터 아브마이르 씨를 고용했다.



나이지리아, 태국 등 여러 나라에서 육상 감독을 역임한 발터 교수는 유럽 지리에 밝고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 일정 관리에도 능해 계주대표팀의 기록 단축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대구 세계대회에서 3분04초05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1,600m 계주팀도 올림픽 무대를 향해 속도를 낼 참이다.



오 감독은 "3분02초 이내로 기록을 줄이면 세계 16강도 가능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작성된 기록에 비춰볼 때 1,600m 계주팀이 16개국이 참가하는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려면 3분01초대를 주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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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상 남 계주 ‘런던 목표’ 3월 태국 전훈
    • 입력 2012-01-11 10:03:16
    연합뉴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남자 계주팀이 400m·1,600m 런던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3월부터 해외에서 담금질에 들어간다.

계주팀을 이끄는 오세진 육상 대표팀 총감독은 오는 3월16일부터 두 달간 태국 방콕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계주팀은 이어 5월20일 유럽으로 자리를 옮겨 각종 대회에서 기록 단축에 도전한다.

김국영(21·안양시청), 조규원(21·구미시청) 등 계주 선수들은 현재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동계훈련 중이다.

400m 계주팀은 구심점인 임희남(28·광주광역시청)이 4월부터 가세함에 따라 천군만마를 얻었다.

대구 세계대회 약물 검사에서 걸린 임희남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예상보다 가벼운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4월10일부터 각종 대회에 출전해 런던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오 감독은 김국영, 여호수아(25·인천시청), 임희남, 조규원 등 작년 세계대회 멤버에 오경수(25·파주시청), 임재열(25·안산시청)을 보강해 한국신기록을 노린다.

임재열은 100m를 10초3대, 오경수는 10초5대로 주파한다.

400m 계주팀은 대구 세계대회 예선에서 38초94로 한국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임희남이 도핑에 적발되면서 이 기록은 삭제될 전망이다.

IAAF는 오는 7월8일까지 작성된 기록을 바탕으로 런던올림픽 400m 계주에 출전하는 세계 16강 국가를 확정한다.

오 감독은 "38초70대를 찍으면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5월 태국에서 열리는 세 차례 아시아 그랑프리 대회에서 신기록을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태국은 계주팀에 ‘약속의 땅’이다.

400m 계주팀이 지난해 두 달간 방콕에서 맹훈련을 통해 23년 묵은 한국기록을 갈아치웠기 때문이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5월20일 이후 유럽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 참가를 주선할 코디네이터로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교수인 발터 아브마이르 씨를 고용했다.

나이지리아, 태국 등 여러 나라에서 육상 감독을 역임한 발터 교수는 유럽 지리에 밝고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 일정 관리에도 능해 계주대표팀의 기록 단축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대구 세계대회에서 3분04초05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1,600m 계주팀도 올림픽 무대를 향해 속도를 낼 참이다.

오 감독은 "3분02초 이내로 기록을 줄이면 세계 16강도 가능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작성된 기록에 비춰볼 때 1,600m 계주팀이 16개국이 참가하는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려면 3분01초대를 주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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