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미사일·핵실험 가능성 있어”

입력 2012.01.11 (11:04) 수정 2012.01.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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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미국과 한국의 선거와 신정부 등장에 맞춰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걸쳐 장거리 미사일 실험이나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외교안보연구원은 오늘 배포한 '국제정세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보고, 특히 김정은이 대외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자신의 새로운 실적을 과시하기 위해 우라늄 핵폭탄 실험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김정은의 대내적 정통성 강화를 위해 이른 시일 안에 미국과 협상을 다시 시작하고 6자회담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외교안보연구원은 남북관계 전망에 있어서는 대내 체제 정비와 사회 단속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북한이 남북관계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현재 김정은 체제 최대 과제는 최근 1,2년 사이 급부상한 신군부와 구 군부 사이 갈등을 조정하고 군을 장악할 수 있을지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통치 체제 강화를 위해 김정은은 '선 정치, 후 경제'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미국이 동아시아 재관여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미-중간 긴장감은 높아지겠지만,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주요 현안을 다뤄나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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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올해 미사일·핵실험 가능성 있어”
    • 입력 2012-01-11 11:04:44
    • 수정2012-01-11 17:46:43
    정치
북한이 올해 미국과 한국의 선거와 신정부 등장에 맞춰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걸쳐 장거리 미사일 실험이나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외교안보연구원은 오늘 배포한 '국제정세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보고, 특히 김정은이 대외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자신의 새로운 실적을 과시하기 위해 우라늄 핵폭탄 실험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김정은의 대내적 정통성 강화를 위해 이른 시일 안에 미국과 협상을 다시 시작하고 6자회담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외교안보연구원은 남북관계 전망에 있어서는 대내 체제 정비와 사회 단속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북한이 남북관계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현재 김정은 체제 최대 과제는 최근 1,2년 사이 급부상한 신군부와 구 군부 사이 갈등을 조정하고 군을 장악할 수 있을지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통치 체제 강화를 위해 김정은은 '선 정치, 후 경제'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미국이 동아시아 재관여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미-중간 긴장감은 높아지겠지만,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주요 현안을 다뤄나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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