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원장 열대과일 반입 적발’ 발언 이석현 의원 고발

입력 2012.01.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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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해외에서 귀국하면서 반입불가 물품인 열대 과일을 들여오다가 세관에 적발됐다'고 주장한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국정원이 이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국정원장이 지난해 9월에서 10월 사이 유럽과 베트남을 갔다 오면서 열대 과일 세 박스를 사오다 세관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베트남 정부 측이 수행원에게 선물로 과일을 건넸고, 수행원은 반입불가 물품인 열대 과일을 원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폐기처분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고발 대리인인 국정원 감찰실 관계자를 불러 고발배경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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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원장 열대과일 반입 적발’ 발언 이석현 의원 고발
    • 입력 2012-01-11 15:49:30
    사회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해외에서 귀국하면서 반입불가 물품인 열대 과일을 들여오다가 세관에 적발됐다'고 주장한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국정원이 이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국정원장이 지난해 9월에서 10월 사이 유럽과 베트남을 갔다 오면서 열대 과일 세 박스를 사오다 세관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베트남 정부 측이 수행원에게 선물로 과일을 건넸고, 수행원은 반입불가 물품인 열대 과일을 원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폐기처분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고발 대리인인 국정원 감찰실 관계자를 불러 고발배경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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