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쌀값 안정 촉구…경찰과 충돌

입력 2012.01.11 (15:53) 수정 2012.01.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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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쌀값 관리정책에 항의하는 농민들이 청와대 주변 도로에서 쌀을 쏟으며 쌀 반납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 40여 명은 오늘 오후 서울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가 안정을 이유로 공공비축미를 시중 가격의 절반인 23500원 선에 저가에 매도하는 것은 쌀 산업과 농민을 죽이는 행위라며 공공비축제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쌀을 반납하는 의미로 청와대 앞에 나락 포대를 쌓으려던 농민이 경찰과 충돌했고, 40kg 나락 3포대를 도로에 쏟았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12시 반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부근에서도 청운동 시위현장으로 가려던 전남 나주와 영광 농민들이 경찰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는 설 연휴 등 명절에는 평소보다 쌀 수요가 많은 만큼 쌀값이 물가 안정에 미치는 영향도 비교적 크다면서, 예정대로 공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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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민들, 쌀값 안정 촉구…경찰과 충돌
    • 입력 2012-01-11 15:53:00
    • 수정2012-01-11 17:40:04
    사회
정부의 쌀값 관리정책에 항의하는 농민들이 청와대 주변 도로에서 쌀을 쏟으며 쌀 반납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 40여 명은 오늘 오후 서울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가 안정을 이유로 공공비축미를 시중 가격의 절반인 23500원 선에 저가에 매도하는 것은 쌀 산업과 농민을 죽이는 행위라며 공공비축제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쌀을 반납하는 의미로 청와대 앞에 나락 포대를 쌓으려던 농민이 경찰과 충돌했고, 40kg 나락 3포대를 도로에 쏟았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12시 반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부근에서도 청운동 시위현장으로 가려던 전남 나주와 영광 농민들이 경찰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는 설 연휴 등 명절에는 평소보다 쌀 수요가 많은 만큼 쌀값이 물가 안정에 미치는 영향도 비교적 크다면서, 예정대로 공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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