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드림식스 완파…선두 독주

입력 2012.01.11 (19:33) 수정 2012.01.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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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상무신협 꺾고 3위 도약
최하위 GS칼텍스, 선두 인삼공사 제압

삼성화재가 드림식스를 가볍게 물리치고 열흘 만에 재개된 프로배구 후반기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프로배구 2011-201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가빈 슈미트(23점)의 득점을 앞세워 드림식스를 3-0(25-20 25-23 25-20)으로 완파했다.

선두 삼성화재는 17승2패(승점 48)를 기록, 2위 대한항공(12승6패·승점 36)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5위 드림식스는 잦은 범실로 스스로 무너지며 5연패에 빠져 4강 싸움에서 더 멀어졌다.

안정된 서브 리시브와 견고한 수비, '캐나다산 폭격기' 가빈의 결정적인 한방이라는 삼성화재의 필승공식이 이날도 빛을 발했다.

삼성화재는 가빈-박철우-석진욱이 공격을 이끌고 지태환-고희진의 블로킹까지 살아나면서 쉽게 1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드림식스를 압도했다.

최홍석을 앞세운 드림식스가 끈질기게 따라왔지만 가빈이 백어택 득점을 연거푸 올리면서 추격을 따돌리고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삼성화재는 드림식스를 쉴새 없이 몰아붙인 끝에 25-17로 손쉽게 이겨 경기를 끝냈다.

삼성화재는 가빈이 팀내 최다인 23점을 올렸고 박철우(9점)와 고희진(6점)이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드림식스는 신인 최홍석이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삼성화재보다 15개나 많은 26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또 성남실내체육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아마추어 초청팀인 상무신협을 3-0(25-21 25-21 25-22)으로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용병 달라스 수니아스가 21득점을 수확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날 승리로 승점 36점(11승8패)을 쌓은 현대캐피탈은 KEPCO(승점 33·12승6패)를 제치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상무신협은 2승17패(승점 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최하위 GS칼텍스가 선두 KGC인삼공사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GS칼텍스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한송이(25점)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1-25 25-23 25-22 25-27 15-13)로 눌렀다.

최하위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5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4승째(12패)를 거뒀다.

승점 13점을 쌓은 GS칼텍스는 5위 현대건설(승점 19)과의 격차를 승점 6점으로 좁히며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품게 됐다.

시즌 4패째(12승)를 당한 KGC인삼공사는 선두 자리는 유지했으나 3라운드 막판 IBK기업은행에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최하위에도 덜미를 잡히면서 불안한 전력을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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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 드림식스 완파…선두 독주
    • 입력 2012-01-11 19:33:03
    • 수정2012-01-11 21:29:02
    연합뉴스
현대캐피탈, 상무신협 꺾고 3위 도약 최하위 GS칼텍스, 선두 인삼공사 제압 삼성화재가 드림식스를 가볍게 물리치고 열흘 만에 재개된 프로배구 후반기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프로배구 2011-201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가빈 슈미트(23점)의 득점을 앞세워 드림식스를 3-0(25-20 25-23 25-20)으로 완파했다. 선두 삼성화재는 17승2패(승점 48)를 기록, 2위 대한항공(12승6패·승점 36)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5위 드림식스는 잦은 범실로 스스로 무너지며 5연패에 빠져 4강 싸움에서 더 멀어졌다. 안정된 서브 리시브와 견고한 수비, '캐나다산 폭격기' 가빈의 결정적인 한방이라는 삼성화재의 필승공식이 이날도 빛을 발했다. 삼성화재는 가빈-박철우-석진욱이 공격을 이끌고 지태환-고희진의 블로킹까지 살아나면서 쉽게 1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드림식스를 압도했다. 최홍석을 앞세운 드림식스가 끈질기게 따라왔지만 가빈이 백어택 득점을 연거푸 올리면서 추격을 따돌리고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삼성화재는 드림식스를 쉴새 없이 몰아붙인 끝에 25-17로 손쉽게 이겨 경기를 끝냈다. 삼성화재는 가빈이 팀내 최다인 23점을 올렸고 박철우(9점)와 고희진(6점)이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드림식스는 신인 최홍석이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삼성화재보다 15개나 많은 26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또 성남실내체육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아마추어 초청팀인 상무신협을 3-0(25-21 25-21 25-22)으로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용병 달라스 수니아스가 21득점을 수확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날 승리로 승점 36점(11승8패)을 쌓은 현대캐피탈은 KEPCO(승점 33·12승6패)를 제치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상무신협은 2승17패(승점 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최하위 GS칼텍스가 선두 KGC인삼공사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GS칼텍스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한송이(25점)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1-25 25-23 25-22 25-27 15-13)로 눌렀다. 최하위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5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4승째(12패)를 거뒀다. 승점 13점을 쌓은 GS칼텍스는 5위 현대건설(승점 19)과의 격차를 승점 6점으로 좁히며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품게 됐다. 시즌 4패째(12승)를 당한 KGC인삼공사는 선두 자리는 유지했으나 3라운드 막판 IBK기업은행에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최하위에도 덜미를 잡히면서 불안한 전력을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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