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챔프전?…동부, KGC 사냥

입력 2012.01.11 (20:58) 수정 2012.01.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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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역대 최단기간·최소경기 30승 달성
인삼공사는 역대 최저득점 신기록

프로농구 선두 원주 동부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안방에서 제압하고 4연승을 내달리며 최단 기간-최소 경기 30승 달성 기록을 갈아치웠다.

동부는 1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2위 인삼공사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52-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새해 첫날 인삼공사를 꺾은 뒤 4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2위 인삼공사와의 격차도 4경기로 벌렸고, 올 시즌 상대전적도 4승1패로 끌어올렸다.

동부는 30승7패가 돼 프로농구 통산 최단기간(89일)-최소경기(37경기) 30승 달성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까지는 삼성(2000-2001 시즌), TG삼보(2003-2004 시즌), KT(2010-2011 시즌)가 기록한 40경기(30승10패)가 최소경기 30승 기록이었다.

또 최단기간 30승은 2003-2004 시즌 동부의 전신 TG삼보가 세웠던 96일이었다.

반면 인삼공사는 41득점에 그쳐 KT&G 시절인 2009-2010 시즌 오리온스에 안겼던 역대 최소득점(47점) 기록을 새로 쓰는 굴욕을 당했다.

이날 양팀이 올린 득점은 93점으로 기존 역대 한경기 양팀 최저득점인 101점(2010-2011시즌 동부 52-49 전자랜드)도 갈아치웠다.
동부의 '질식수비'가 패기로 무장한 인삼공사의 압박수비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1쿼터까지는 인삼공사가 13-12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동부가 2쿼터부터 경기 흐름을 끌어왔다.

동부는 2쿼터에서 단 12점만을 내준 사이 로드 벤슨의 연속 득점과 진경석의 3점포로 점수를 뒤집었다.

2쿼터 6분여를 남기고 19-19로 맞선 상황에서 벤슨의 덩크와 윤호영의 3점슛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며 점수 차를 벌려 전반을 34-25로 마쳤다.

동부는 3쿼터에서는 단 3점만을 내주는 무시무시한 수비력을 자랑했고, 4쿼터에서도 13점만 내주며 여유 있게 11점차 승리를 안았다.

벤슨이 22점 2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윤호영은 11점(9리바운드)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인삼공사에서는 로드니 화이트가 17점을 올렸을 뿐 오세근(7점), 김태술(6점), 이정현(6점) 등 나머지 출전 선수 모두 한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부진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한편 고양 오리온스는 창원 LG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92-76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2쿼터 승부처에서 전정규가 5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뒤집은 오리온스는 상승세를 몰아 여유 있게 16점차 승리를 매듭지었다.

크리스 윌리엄스가 31점-9도움-8리바운드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고, 최진수(22점·7리바운드)와 전정규(20점·5리바운드)가 42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LG에서는 애론 헤인즈가 27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서장훈과 문태영이 10점씩을 보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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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 보는 챔프전?…동부, KGC 사냥
    • 입력 2012-01-11 20:58:43
    • 수정2012-01-11 21:42:01
    연합뉴스
동부 역대 최단기간·최소경기 30승 달성 인삼공사는 역대 최저득점 신기록 프로농구 선두 원주 동부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안방에서 제압하고 4연승을 내달리며 최단 기간-최소 경기 30승 달성 기록을 갈아치웠다. 동부는 1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2위 인삼공사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52-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새해 첫날 인삼공사를 꺾은 뒤 4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2위 인삼공사와의 격차도 4경기로 벌렸고, 올 시즌 상대전적도 4승1패로 끌어올렸다. 동부는 30승7패가 돼 프로농구 통산 최단기간(89일)-최소경기(37경기) 30승 달성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까지는 삼성(2000-2001 시즌), TG삼보(2003-2004 시즌), KT(2010-2011 시즌)가 기록한 40경기(30승10패)가 최소경기 30승 기록이었다. 또 최단기간 30승은 2003-2004 시즌 동부의 전신 TG삼보가 세웠던 96일이었다. 반면 인삼공사는 41득점에 그쳐 KT&G 시절인 2009-2010 시즌 오리온스에 안겼던 역대 최소득점(47점) 기록을 새로 쓰는 굴욕을 당했다. 이날 양팀이 올린 득점은 93점으로 기존 역대 한경기 양팀 최저득점인 101점(2010-2011시즌 동부 52-49 전자랜드)도 갈아치웠다. 동부의 '질식수비'가 패기로 무장한 인삼공사의 압박수비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1쿼터까지는 인삼공사가 13-12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동부가 2쿼터부터 경기 흐름을 끌어왔다. 동부는 2쿼터에서 단 12점만을 내준 사이 로드 벤슨의 연속 득점과 진경석의 3점포로 점수를 뒤집었다. 2쿼터 6분여를 남기고 19-19로 맞선 상황에서 벤슨의 덩크와 윤호영의 3점슛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며 점수 차를 벌려 전반을 34-25로 마쳤다. 동부는 3쿼터에서는 단 3점만을 내주는 무시무시한 수비력을 자랑했고, 4쿼터에서도 13점만 내주며 여유 있게 11점차 승리를 안았다. 벤슨이 22점 2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윤호영은 11점(9리바운드)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인삼공사에서는 로드니 화이트가 17점을 올렸을 뿐 오세근(7점), 김태술(6점), 이정현(6점) 등 나머지 출전 선수 모두 한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부진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한편 고양 오리온스는 창원 LG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92-76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2쿼터 승부처에서 전정규가 5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뒤집은 오리온스는 상승세를 몰아 여유 있게 16점차 승리를 매듭지었다. 크리스 윌리엄스가 31점-9도움-8리바운드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고, 최진수(22점·7리바운드)와 전정규(20점·5리바운드)가 42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LG에서는 애론 헤인즈가 27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서장훈과 문태영이 10점씩을 보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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