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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위 꼴불견, 밥그릇 법적 분쟁
입력 2012.01.11 (21:03) 연합뉴스
기존 집행부, 새 집행부의 홍수환 회장 고소키로

한국권투위원회 파행사태가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전망이다.

권투위 기존 집행부는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홍수환(61) 씨를 회장 사칭 등 사기 혐의로 12일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소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권투위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전국총회를 개최, 홍씨를 신임 권투위 회장으로 추대하는 등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기존 집행부의 대변인 격인 서성인 체육관장대표 간사는 "현행 권투위 정관상 어떤 이유로도 홍수환 씨는 회장에 뽑힐 수도 없을 뿐 아니라 뽑혀서도 안 되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씨가 정관에서 명시한 이사, 지회장, 체육관장대표 등 자격 있는 회원이 아닌 불특정 다수인에 의해 선출됐기 때문에 회장 자격을 인정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식 이사회를 통해 선임된 신정교 직무대행이 권투위 회장으로 엄존해 있는데도 홍씨가 권투위 회장을 사칭하고 있다"며 "회장이 둘이 될 수 없으며 상급단체에 혼선을 빚을 우려가 있어 홍씨를 형사 고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존 집행부가 최근 홍씨를 사무처 무단점거 등의 사유로 고소한 데 이어 이번에는 사기 혐의로 또다시 고소하기로 함에 따라 '한지붕 두 가족'인 양 집행부 간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새 집행부의 정선용 관장은 "당시 전국총회에 지회장 6명과 체육관장대표 15명 가운데 11명(6명 위임)이 참석해 총회 성립 요건을 충족했다"며 정관을 위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장 임기 동안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이들이 인제 와서 회장 노릇을 하겠다는 셈"이라며 "민심이 천심이다. 권투위 회원들인 전국의 일선 관장들이 새 집행부를 지지하고 있다. 법적으로 다퉈서 질 게 없다"고 주장했다.
  • 권투위 꼴불견, 밥그릇 법적 분쟁
    • 입력 2012-01-11 21:03:40
    연합뉴스
기존 집행부, 새 집행부의 홍수환 회장 고소키로

한국권투위원회 파행사태가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전망이다.

권투위 기존 집행부는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홍수환(61) 씨를 회장 사칭 등 사기 혐의로 12일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소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권투위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전국총회를 개최, 홍씨를 신임 권투위 회장으로 추대하는 등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기존 집행부의 대변인 격인 서성인 체육관장대표 간사는 "현행 권투위 정관상 어떤 이유로도 홍수환 씨는 회장에 뽑힐 수도 없을 뿐 아니라 뽑혀서도 안 되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씨가 정관에서 명시한 이사, 지회장, 체육관장대표 등 자격 있는 회원이 아닌 불특정 다수인에 의해 선출됐기 때문에 회장 자격을 인정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식 이사회를 통해 선임된 신정교 직무대행이 권투위 회장으로 엄존해 있는데도 홍씨가 권투위 회장을 사칭하고 있다"며 "회장이 둘이 될 수 없으며 상급단체에 혼선을 빚을 우려가 있어 홍씨를 형사 고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존 집행부가 최근 홍씨를 사무처 무단점거 등의 사유로 고소한 데 이어 이번에는 사기 혐의로 또다시 고소하기로 함에 따라 '한지붕 두 가족'인 양 집행부 간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새 집행부의 정선용 관장은 "당시 전국총회에 지회장 6명과 체육관장대표 15명 가운데 11명(6명 위임)이 참석해 총회 성립 요건을 충족했다"며 정관을 위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장 임기 동안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이들이 인제 와서 회장 노릇을 하겠다는 셈"이라며 "민심이 천심이다. 권투위 회원들인 전국의 일선 관장들이 새 집행부를 지지하고 있다. 법적으로 다퉈서 질 게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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