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화재 어선 화상 선원 긴급 후송

입력 2012.01.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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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극 바다에서 화재를 맞은 우리 어선 정우 2호의 선원들 가운데 화상을 입은 환자들이 남극기지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정우 2호는 전소됐습니다.

남극에서 김학재 기자가 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화재가 난지 하루가 지났지만 시꺼먼 연기는 그칠줄 모릅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선원들은 자매 어선인 정우 3호에 옮겨 탔지만 자신들의 어선이 타들어 가는 모습에 표정이 펴지질 않습니다.

<녹취>로버트(뉴질랜드 구조조정센터)

<녹취>로버트(뉴질랜드 구조조정센터) : "한국 어선 2대가 접근해 화재가 난 어선에서 남은 선원들이 탈출하도록 도왔습니다."

정우 2호는 여전히 불에 타며 전소되고 있는 상황,

실종된 베트남 선원 3명은 잠을 자다 미처 불길을 피해 배를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화상을 입은 선원 7명은 미국 연구선에 의해 남극에 있는 미 맥머드 기지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아라온호는 더이상 화재 진압이 어렵다고 판단해 원래 있었던 장보고 기지 예정지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생존 선원들은 일주일간 정우 3호에 남아 전소된 사고 어선의 예인과 실종자 수색 등 사고 수습에 나설 계획입니다.

아라온호는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일주일뒤 다시 사고해역으로 돌아와 생존 선원 30명을 뉴질랜드로 데려다 줄 계획입니다.

남극 세종기지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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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극 화재 어선 화상 선원 긴급 후송
    • 입력 2012-01-12 22: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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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극 바다에서 화재를 맞은 우리 어선 정우 2호의 선원들 가운데 화상을 입은 환자들이 남극기지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정우 2호는 전소됐습니다. 남극에서 김학재 기자가 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화재가 난지 하루가 지났지만 시꺼먼 연기는 그칠줄 모릅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선원들은 자매 어선인 정우 3호에 옮겨 탔지만 자신들의 어선이 타들어 가는 모습에 표정이 펴지질 않습니다. <녹취>로버트(뉴질랜드 구조조정센터) <녹취>로버트(뉴질랜드 구조조정센터) : "한국 어선 2대가 접근해 화재가 난 어선에서 남은 선원들이 탈출하도록 도왔습니다." 정우 2호는 여전히 불에 타며 전소되고 있는 상황, 실종된 베트남 선원 3명은 잠을 자다 미처 불길을 피해 배를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화상을 입은 선원 7명은 미국 연구선에 의해 남극에 있는 미 맥머드 기지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아라온호는 더이상 화재 진압이 어렵다고 판단해 원래 있었던 장보고 기지 예정지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생존 선원들은 일주일간 정우 3호에 남아 전소된 사고 어선의 예인과 실종자 수색 등 사고 수습에 나설 계획입니다. 아라온호는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일주일뒤 다시 사고해역으로 돌아와 생존 선원 30명을 뉴질랜드로 데려다 줄 계획입니다. 남극 세종기지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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