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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원전 고장…전력 공급 문제없나?
입력 2012.01.13 (07:16)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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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울진과 고리원전 고장에 이어 또다시 월성원전 1호기가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2000년 이후 해마다 평균 8.5건의 고장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요즘같은 전력 비상시기에 고장이 나면 전력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의 전력 수급상황을 실시간 감시하는 전력거래소, 어제 긴급 비상이 걸렸습니다.

68만 킬로와트급의 경주 월성원전 1호기가 온도 감지장치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전력 예비율은 8.9%로 뚝 떨어졌습니다.

원전 3기가 가동이 멈추면서 전력난이 가장 우려되는 1월 중순, 268만 킬로와트의 전력공급이 차질을 빚게됐습니다.

<인터뷰> 조종만(중앙전력관제센터장) : "새벽 5시에 출근해서 긴급하게 (산업체간)수요자원시장을 열어 90만 킬로와트 확보를 했습니다."

월성 1호기는 올해 말로 30년 가동 수명이 끝나게 돼 연장 운영을 신청한 상태.

노후화가 고장의 한 원인으로 볼 수도 있지만 수명과 고장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닌만큼 정비 불량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전열관에서 균열이 발견된 울진원전 4호기는 수명이 26년이나 남았지만 2천년 이후 11건의 고장이 발생한 반면, 연장 운영에 들어간 고리원전 1호기는 같은 기간 고장이 세 건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강신헌(한국수력원자력 발전처장) : "고장 정지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에 안전 점검에 점검을 거쳐서 운영을 해야할 것이고.."

문제는 장기적인 전력 수급입니다.

해마다 수요는 6% 이상 증가하지만 공급은 4% 증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근대(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내년까지 설비예비율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력수요 급증에 따라 정부는 2천30년까지 원전 20기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잇단 고장으로 원전에 대한 주민 신뢰가 떨어져 원전 확충 계획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잇단 원전 고장…전력 공급 문제없나?
    • 입력 2012-01-13 07:16:3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달 울진과 고리원전 고장에 이어 또다시 월성원전 1호기가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2000년 이후 해마다 평균 8.5건의 고장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요즘같은 전력 비상시기에 고장이 나면 전력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의 전력 수급상황을 실시간 감시하는 전력거래소, 어제 긴급 비상이 걸렸습니다.

68만 킬로와트급의 경주 월성원전 1호기가 온도 감지장치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전력 예비율은 8.9%로 뚝 떨어졌습니다.

원전 3기가 가동이 멈추면서 전력난이 가장 우려되는 1월 중순, 268만 킬로와트의 전력공급이 차질을 빚게됐습니다.

<인터뷰> 조종만(중앙전력관제센터장) : "새벽 5시에 출근해서 긴급하게 (산업체간)수요자원시장을 열어 90만 킬로와트 확보를 했습니다."

월성 1호기는 올해 말로 30년 가동 수명이 끝나게 돼 연장 운영을 신청한 상태.

노후화가 고장의 한 원인으로 볼 수도 있지만 수명과 고장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닌만큼 정비 불량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전열관에서 균열이 발견된 울진원전 4호기는 수명이 26년이나 남았지만 2천년 이후 11건의 고장이 발생한 반면, 연장 운영에 들어간 고리원전 1호기는 같은 기간 고장이 세 건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강신헌(한국수력원자력 발전처장) : "고장 정지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에 안전 점검에 점검을 거쳐서 운영을 해야할 것이고.."

문제는 장기적인 전력 수급입니다.

해마다 수요는 6% 이상 증가하지만 공급은 4% 증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근대(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내년까지 설비예비율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력수요 급증에 따라 정부는 2천30년까지 원전 20기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잇단 고장으로 원전에 대한 주민 신뢰가 떨어져 원전 확충 계획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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