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도소 수감자 담 넘어 탈옥…열도 비상

입력 2012.01.1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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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교도소에서 한 수감자가 대낮에 담을 넘어 탈옥하는 매우 드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이 탈옥수의 추가 범행 우려가 매우 높다고 보고 특별 수배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탈옥수를 찾기 위해 일본 경찰이 교도소 인근 지역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탈옥수는 4년 전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23년 형을 선고 받고 수감중이던 중국 국적의 이모 씨입니다.

이씨는 지난 11일 낮 4.5미터의 높이의 교도소 외벽을 넘어 도망쳤습니다.

당시 외벽은 보강 공사를 위해 철제 구조물이 설치돼 있었고, 특히 탈출 감시용 경보기도 꺼져 있었습니다.

<녹취> 목격자 : "탈옥수가 담에서 떨어져 거북이처럼 엎드려 굴렀는데, 다시 일어서 아파트 사이로 도망쳤어요."

일본 경찰은 이씨가 과거 경찰에 총을 쏜 적이 있는 등 흉악범으로서 도피중에 추가 범죄의 우려가 높다며 특별 수배 했습니다.

일본 열도 전역의 경찰이 수색에 총동원되는 특별 수배는 16년 만에 처음입니다.

<녹취> 인근 주민 : "걱정이 돼서 아이를 데리러 나왔어요. 교도소에서도 정신 차려야 할 것 같아요."

일본 경찰은 탈옥수 이씨가 중국 범죄 조직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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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교도소 수감자 담 넘어 탈옥…열도 비상
    • 입력 2012-01-13 07:16:3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일본의 교도소에서 한 수감자가 대낮에 담을 넘어 탈옥하는 매우 드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이 탈옥수의 추가 범행 우려가 매우 높다고 보고 특별 수배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탈옥수를 찾기 위해 일본 경찰이 교도소 인근 지역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탈옥수는 4년 전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23년 형을 선고 받고 수감중이던 중국 국적의 이모 씨입니다. 이씨는 지난 11일 낮 4.5미터의 높이의 교도소 외벽을 넘어 도망쳤습니다. 당시 외벽은 보강 공사를 위해 철제 구조물이 설치돼 있었고, 특히 탈출 감시용 경보기도 꺼져 있었습니다. <녹취> 목격자 : "탈옥수가 담에서 떨어져 거북이처럼 엎드려 굴렀는데, 다시 일어서 아파트 사이로 도망쳤어요." 일본 경찰은 이씨가 과거 경찰에 총을 쏜 적이 있는 등 흉악범으로서 도피중에 추가 범죄의 우려가 높다며 특별 수배 했습니다. 일본 열도 전역의 경찰이 수색에 총동원되는 특별 수배는 16년 만에 처음입니다. <녹취> 인근 주민 : "걱정이 돼서 아이를 데리러 나왔어요. 교도소에서도 정신 차려야 할 것 같아요." 일본 경찰은 탈옥수 이씨가 중국 범죄 조직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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