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시리아 현장 취재’ 기자단에 포격 外

입력 2012.01.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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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발도 잦아들고, 추위도 풀릴 꺼라는 반가운 주말입니다.

하지만 늘 반가운 소식만 있는 건 아닌데요,

굿모닝 지구촌, 먼저 시리아입니다.

<리포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시위가 간헐적으로 맹렬히 벌어지고 있는 홈스,

시리아 정부의 초청을 받아 방문 취재중인 기자단이, 어수선한 현장을 바삐 뛰어다니는데요,

기자들 한 가운데서 갑자기 지축을 흔드는 포성이 울리더니, 방금 전까지 인터뷰를 하고있던 프랑스 공영방송 소속 질 자키에 촬영기자가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이라크와 아프간을 누벼온 43살의 베테랑이었는데요,

그를 포함해 8명이 숨지고 네덜란드 기자를 포함한 25명이 다쳤습니다.

프랑스와 유럽연합 등은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는데, 시리아 정부는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역시 빈말? 관타나모 폐쇄하라!'

주황색 죄수복에 검정색 두건을 뒤집어쓴 행렬이, 천천히 백악관을 빙 둘러싸며 걷습니다.

감옥 철조망도 등장했는데요,

10주년을 맞은, 관타나모 수용소의 폐쇄를 촉구하는 시위입니다.

대법원 앞에서도 행렬은 이어졌는데 미국뿐아니라 전 세계 주요 도시마다 열렸다는군요.

수감자들 역시 사흘간의 단식 시위 등에 돌입했다는데요.

911테러 이후 테러 용의자를 구금하기 위해 미 해군의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 세워진 수용소에는, 한때 780명까지 수감됐지만, 지금은 170명 가량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문 의혹까지 높은 이 수용소는 버락 오마바 대통령이 당초 재작년 1월까지 폐쇄하겠다고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아직까지 빈 말에 그치고있는 상태로, 올해 더 강해진 관련 법으로 의해 폐쇄는 더 불확실해졌습니다.

'점심시간 또 줄여?' 결사 반대

아시아의 금융 허브라는 자부심을 갖고있는 홍콩 증권거래소 직원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지난해 3월 두 시간이었던 점심 시간을 한 시간 반으로 줄인 데 이어, 또다시 30분을 줄이려는 움직임에 항의중인데요,

다른 곳은 어떤지 궁금하죠?

경쟁지인 싱가포르에서는 하루 8시간 장이 열리고 식사시간도 따로 없다는데, 유럽도 그렇다네요.

지난해 수익 감소가 그 원인인 듯 한데 이들은 더 많이 일한다고 경제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근무자만 더 늘려야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곳곳에서 삶이 참 팍팍해지는 듯 하네요.

선고 직후 검사 총격 살해

독일 법원에 경찰과 구급차까지 등장했습니다.

늘 그렇듯 재판정에 올 때 유독 약해지는 피고인 때문이 아니라 검사 때문인데요.

피고인인 54살의 기업가는 선고를 받는 순간 권총을 꺼내 자신을 공금횡령 혐의로 기소한 검사에게 총을 발사했고, 총격을 입은 검사는 숨졌습니다.

스티브 잡스 만화책 판매 개시

사람은 죽어서 정말 이름을 남기는 걸까요?

미국에서 스티브 잡스 만화책이 나왔는데요,

32쪽 분량에 잡스의 입양부터 애플 설립 과정이 담겨있다네요.

진짜 만화책이라기보단 만화로 그린 자서전 같죠?

모스크바 얼음 마을 '모로츠' 개장

아담한 교회와 영화관, 심지어 감옥까지 모두 갖춰진 모스크바의 얼음도시, 모로츠가 문을 열었습니다.

백 명이 넘는 예술 전공 학생과 건축가, 디자이너들이 만들었다는데요,

일부는 실제 사용도 가능하다죠!

특히 유럽의 최신 인기 트렌드인 방 하나짜리 얼음 호텔은 인기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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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지구촌] ‘시리아 현장 취재’ 기자단에 포격 外
    • 입력 2012-01-13 07: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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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발도 잦아들고, 추위도 풀릴 꺼라는 반가운 주말입니다. 하지만 늘 반가운 소식만 있는 건 아닌데요, 굿모닝 지구촌, 먼저 시리아입니다. <리포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시위가 간헐적으로 맹렬히 벌어지고 있는 홈스, 시리아 정부의 초청을 받아 방문 취재중인 기자단이, 어수선한 현장을 바삐 뛰어다니는데요, 기자들 한 가운데서 갑자기 지축을 흔드는 포성이 울리더니, 방금 전까지 인터뷰를 하고있던 프랑스 공영방송 소속 질 자키에 촬영기자가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이라크와 아프간을 누벼온 43살의 베테랑이었는데요, 그를 포함해 8명이 숨지고 네덜란드 기자를 포함한 25명이 다쳤습니다. 프랑스와 유럽연합 등은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는데, 시리아 정부는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역시 빈말? 관타나모 폐쇄하라!' 주황색 죄수복에 검정색 두건을 뒤집어쓴 행렬이, 천천히 백악관을 빙 둘러싸며 걷습니다. 감옥 철조망도 등장했는데요, 10주년을 맞은, 관타나모 수용소의 폐쇄를 촉구하는 시위입니다. 대법원 앞에서도 행렬은 이어졌는데 미국뿐아니라 전 세계 주요 도시마다 열렸다는군요. 수감자들 역시 사흘간의 단식 시위 등에 돌입했다는데요. 911테러 이후 테러 용의자를 구금하기 위해 미 해군의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 세워진 수용소에는, 한때 780명까지 수감됐지만, 지금은 170명 가량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문 의혹까지 높은 이 수용소는 버락 오마바 대통령이 당초 재작년 1월까지 폐쇄하겠다고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아직까지 빈 말에 그치고있는 상태로, 올해 더 강해진 관련 법으로 의해 폐쇄는 더 불확실해졌습니다. '점심시간 또 줄여?' 결사 반대 아시아의 금융 허브라는 자부심을 갖고있는 홍콩 증권거래소 직원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지난해 3월 두 시간이었던 점심 시간을 한 시간 반으로 줄인 데 이어, 또다시 30분을 줄이려는 움직임에 항의중인데요, 다른 곳은 어떤지 궁금하죠? 경쟁지인 싱가포르에서는 하루 8시간 장이 열리고 식사시간도 따로 없다는데, 유럽도 그렇다네요. 지난해 수익 감소가 그 원인인 듯 한데 이들은 더 많이 일한다고 경제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근무자만 더 늘려야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곳곳에서 삶이 참 팍팍해지는 듯 하네요. 선고 직후 검사 총격 살해 독일 법원에 경찰과 구급차까지 등장했습니다. 늘 그렇듯 재판정에 올 때 유독 약해지는 피고인 때문이 아니라 검사 때문인데요. 피고인인 54살의 기업가는 선고를 받는 순간 권총을 꺼내 자신을 공금횡령 혐의로 기소한 검사에게 총을 발사했고, 총격을 입은 검사는 숨졌습니다. 스티브 잡스 만화책 판매 개시 사람은 죽어서 정말 이름을 남기는 걸까요? 미국에서 스티브 잡스 만화책이 나왔는데요, 32쪽 분량에 잡스의 입양부터 애플 설립 과정이 담겨있다네요. 진짜 만화책이라기보단 만화로 그린 자서전 같죠? 모스크바 얼음 마을 '모로츠' 개장 아담한 교회와 영화관, 심지어 감옥까지 모두 갖춰진 모스크바의 얼음도시, 모로츠가 문을 열었습니다. 백 명이 넘는 예술 전공 학생과 건축가, 디자이너들이 만들었다는데요, 일부는 실제 사용도 가능하다죠! 특히 유럽의 최신 인기 트렌드인 방 하나짜리 얼음 호텔은 인기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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