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알몸 동영상 촬영에, 조직폭력배를 방불케 하는 피라미드식 금품 갈취까지.
학교폭력은 이미 도를 넘어섰는데요,
폭행과 금품 갈취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며 피해자들을 또 다시 보복 폭행한 학생들이 구속됐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일, 중학생 16살 김 모 군과 지모군은, 후배인 14살 이 모군 등 5명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불러냈습니다.
그리고는 몽둥이로 10여 차례씩 폭행을 가했습니다.
이 군 등을 수시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자신들의 범죄 사실이 경찰에 알려져 공갈 혐의로 입건된 데 따른 보복 폭행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군과 지 군은 매달 많게는 50만 원까지 정기적인 상납을 강요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해 학생도 5명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학부모 : "사춘기가 돼서 짜증도 내고 (그런 줄 알았는데) 뒤에 알고 보니 그런 일이 수시로 한번 씩 있으니까 스트레스를 너무 받은 모양이에요."
지금까지 상납액은 확인된 것만 500만 원.
피해 학생 중 1명은 상납할 돈이 부족하자, 폭행당할 것이 두려워 다른 학교 학생을 상대로 돈을 빼앗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손호동(사천경찰서 생활질서계) : "어른들에게 얘기해도 가해학생들을 피해 학생들(자신)에게서 분리시켜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신이 상당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김 군과 지군의 폭행과 금품 갈취가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중에도 계속 됐다는 것입니다.
익명의 투서에 의해 사건이 드러나기까지 2년 동안, 어디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못한 학생들은 이미 멍들대로 멍들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알몸 동영상 촬영에, 조직폭력배를 방불케 하는 피라미드식 금품 갈취까지.
학교폭력은 이미 도를 넘어섰는데요,
폭행과 금품 갈취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며 피해자들을 또 다시 보복 폭행한 학생들이 구속됐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일, 중학생 16살 김 모 군과 지모군은, 후배인 14살 이 모군 등 5명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불러냈습니다.
그리고는 몽둥이로 10여 차례씩 폭행을 가했습니다.
이 군 등을 수시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자신들의 범죄 사실이 경찰에 알려져 공갈 혐의로 입건된 데 따른 보복 폭행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군과 지 군은 매달 많게는 50만 원까지 정기적인 상납을 강요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해 학생도 5명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학부모 : "사춘기가 돼서 짜증도 내고 (그런 줄 알았는데) 뒤에 알고 보니 그런 일이 수시로 한번 씩 있으니까 스트레스를 너무 받은 모양이에요."
지금까지 상납액은 확인된 것만 500만 원.
피해 학생 중 1명은 상납할 돈이 부족하자, 폭행당할 것이 두려워 다른 학교 학생을 상대로 돈을 빼앗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손호동(사천경찰서 생활질서계) : "어른들에게 얘기해도 가해학생들을 피해 학생들(자신)에게서 분리시켜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신이 상당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김 군과 지군의 폭행과 금품 갈취가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중에도 계속 됐다는 것입니다.
익명의 투서에 의해 사건이 드러나기까지 2년 동안, 어디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못한 학생들은 이미 멍들대로 멍들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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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고 보복 폭행’ 중학생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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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13 09:01:56
<앵커 멘트>
알몸 동영상 촬영에, 조직폭력배를 방불케 하는 피라미드식 금품 갈취까지.
학교폭력은 이미 도를 넘어섰는데요,
폭행과 금품 갈취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며 피해자들을 또 다시 보복 폭행한 학생들이 구속됐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일, 중학생 16살 김 모 군과 지모군은, 후배인 14살 이 모군 등 5명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불러냈습니다.
그리고는 몽둥이로 10여 차례씩 폭행을 가했습니다.
이 군 등을 수시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자신들의 범죄 사실이 경찰에 알려져 공갈 혐의로 입건된 데 따른 보복 폭행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군과 지 군은 매달 많게는 50만 원까지 정기적인 상납을 강요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해 학생도 5명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학부모 : "사춘기가 돼서 짜증도 내고 (그런 줄 알았는데) 뒤에 알고 보니 그런 일이 수시로 한번 씩 있으니까 스트레스를 너무 받은 모양이에요."
지금까지 상납액은 확인된 것만 500만 원.
피해 학생 중 1명은 상납할 돈이 부족하자, 폭행당할 것이 두려워 다른 학교 학생을 상대로 돈을 빼앗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손호동(사천경찰서 생활질서계) : "어른들에게 얘기해도 가해학생들을 피해 학생들(자신)에게서 분리시켜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신이 상당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김 군과 지군의 폭행과 금품 갈취가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중에도 계속 됐다는 것입니다.
익명의 투서에 의해 사건이 드러나기까지 2년 동안, 어디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못한 학생들은 이미 멍들대로 멍들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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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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