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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이슈] 사람없어 속타는 중소기업
입력 2012.01.13 (16:27) 오늘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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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전국의 고용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 채용신청을 받았습니다.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사장님들이 밤샘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경제부 조지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인력사정이 많이 안 좋은가보군요.

어제 새벽 날씨가 상당히 추웠는데도 꽤 많은 사람이 모였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 속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해 중소업체 관계자들이 몰렸습니다.

인력 사정에 마음이 다급한 사장님들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정종천(문구제조업체 대표) : "그제 새벽부터 나왔어요. 이틀 정도 있었다고 봐야죠."

<녹취>장근희(사무용 가구업체 전무) : "엄동설한에 업체 사장들이랑 직원들이랑 몸살 나지, 일 못하지…. "

동이 트기도 전에 의정부 고용센터 앞에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긴 줄을 섰습니다.

워낙 줄이 길다보니까 자체적으로 번호표까지 만들어 돌리고, 나중엔 접수 시간을 앞두고 몸 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결국 신청을 못해서 발길을 돌리는 기업인들도 많았는데요.

오늘도 일부 고용센터에서는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질문>

외국인 근로자가 기업이 원하는 만큼, 많지가 않은 모양이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올해 제조 기업들이 채용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 수가 많이 모자랍니다.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선착순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신청이 늦으면 결국 채용이 불가능합니다.

올해 제조업에 배정된 외국인 근로자는 4만 9천 명.

하지만, 6만 3천여 명이 출국할 예정입니다.

중소업체는 규모에 따라서 종업원 10명 이하는 2명, 150명 이하는 4명까지 고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가운데 한 두명만 외국으로 돌아가도 절반 이상 공백이 생기는 셈입니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해봤더니 중소기업이 원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9만 8천여명에 달했는데요.

공급이 수요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한국사람은 오려고 하지 않고 외국인 근로자 구하기도 어렵다보니 현장에선 일할 사람이 없어 공장이 멈춰서기까지 하는 상황입니다.

<질문>

어제 실업률 발표가 있었는데, 실업자수는 여전히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소기업은 사람이 없어서 고민이네요.

<답변>

이런 현상을 일자리 부조화, 이렇게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우리나라 청년 실업자는 최대 110만명까지 추산됩니다

그런데 중소기업은 10만명정도 인력이 모자란다고 합니다..

설문조사결과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의 원인으로 구직자들이 아예 지원을 안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안 좋은 인식 때문에 지원조차 꺼린다는 겁니다.

물론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실제로 대기업보다는 임금수준이나, 복지 수준에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하지만 임금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근무환경이 대기업 수준으로 좋은 곳도 있는 만큼, 편견을 해소하는 일이 우선해야 합니다.

<질문>

실제로 그런 곳이 있는지 구직자들은 잘 모를수도 있는데 어떻게 찾을 수 있나요?

<답변>

중소기업 중앙회가 매년 '일하고 싶은 기업'을 선정하는데요.

선택이 어렵다면 이런 자료들을 참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근로환경이나 임금수준이 열악합니다.

따라서 정부가 보조금과 세금을 지원해 대기업과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제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키우는 정책이야말로 중소기업 인력난과 실업난을 동시에 풀 최적의 해법으로 꼽힙니다.
  • [경제와 이슈] 사람없어 속타는 중소기업
    • 입력 2012-01-13 16:27:27
    오늘의 경제
<앵커 멘트>

어제부터 전국의 고용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 채용신청을 받았습니다.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사장님들이 밤샘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경제부 조지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인력사정이 많이 안 좋은가보군요.

어제 새벽 날씨가 상당히 추웠는데도 꽤 많은 사람이 모였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 속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해 중소업체 관계자들이 몰렸습니다.

인력 사정에 마음이 다급한 사장님들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정종천(문구제조업체 대표) : "그제 새벽부터 나왔어요. 이틀 정도 있었다고 봐야죠."

<녹취>장근희(사무용 가구업체 전무) : "엄동설한에 업체 사장들이랑 직원들이랑 몸살 나지, 일 못하지…. "

동이 트기도 전에 의정부 고용센터 앞에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긴 줄을 섰습니다.

워낙 줄이 길다보니까 자체적으로 번호표까지 만들어 돌리고, 나중엔 접수 시간을 앞두고 몸 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결국 신청을 못해서 발길을 돌리는 기업인들도 많았는데요.

오늘도 일부 고용센터에서는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질문>

외국인 근로자가 기업이 원하는 만큼, 많지가 않은 모양이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올해 제조 기업들이 채용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 수가 많이 모자랍니다.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선착순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신청이 늦으면 결국 채용이 불가능합니다.

올해 제조업에 배정된 외국인 근로자는 4만 9천 명.

하지만, 6만 3천여 명이 출국할 예정입니다.

중소업체는 규모에 따라서 종업원 10명 이하는 2명, 150명 이하는 4명까지 고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가운데 한 두명만 외국으로 돌아가도 절반 이상 공백이 생기는 셈입니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해봤더니 중소기업이 원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9만 8천여명에 달했는데요.

공급이 수요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한국사람은 오려고 하지 않고 외국인 근로자 구하기도 어렵다보니 현장에선 일할 사람이 없어 공장이 멈춰서기까지 하는 상황입니다.

<질문>

어제 실업률 발표가 있었는데, 실업자수는 여전히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소기업은 사람이 없어서 고민이네요.

<답변>

이런 현상을 일자리 부조화, 이렇게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우리나라 청년 실업자는 최대 110만명까지 추산됩니다

그런데 중소기업은 10만명정도 인력이 모자란다고 합니다..

설문조사결과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의 원인으로 구직자들이 아예 지원을 안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안 좋은 인식 때문에 지원조차 꺼린다는 겁니다.

물론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실제로 대기업보다는 임금수준이나, 복지 수준에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하지만 임금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근무환경이 대기업 수준으로 좋은 곳도 있는 만큼, 편견을 해소하는 일이 우선해야 합니다.

<질문>

실제로 그런 곳이 있는지 구직자들은 잘 모를수도 있는데 어떻게 찾을 수 있나요?

<답변>

중소기업 중앙회가 매년 '일하고 싶은 기업'을 선정하는데요.

선택이 어렵다면 이런 자료들을 참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근로환경이나 임금수준이 열악합니다.

따라서 정부가 보조금과 세금을 지원해 대기업과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제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키우는 정책이야말로 중소기업 인력난과 실업난을 동시에 풀 최적의 해법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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