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선관위 자료 제출 거부 이해하기 어려워

한나라당은 지난 10월 서울시장 선거 당일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과 관련한 자료 제출 요청을 중앙선관위가 거부한 데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황영철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정당은 의혹이 있는 사안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 해당 기관에 자료를 요구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디도스 공격 사건 수사 검증위원장인 이준석 비대위원도 선관위 실무진으로부터 자료 협조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는데 갑자기 거부 의사를 통보받게 돼 당혹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 비대위원은 또 선관위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당 차원의 검증 작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선관위는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의 가해자라고 할 수 있는 한나라당이 오히려 선관위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하며 한나라당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