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봉중근, 연봉 61% 삭감 ‘1억 5천’

입력 2012.01.13 (18:02) 수정 2012.01.13 (18: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대형 8천500만원에 합의..이병규 총액 8억원에 사인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왼손 에이스 봉중근(32)이 LG 신연봉제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고 절반 이상 깎인 연봉 계약을 받아들였다.



지난해 부상으로 4경기만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4.96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봉중근은 지난해 연봉 3억8천만원의 61%에 달하는 2억3천만원이나 삭감된 1억5천만원에 사인했다.



지난 10일 소속 구단과의 협상이 결렬됐다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연봉조정을 신청한 이대형(29)은 LG가 제시한 8천500만원을 받아들여 계약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억4천만원을 받은 이대형은 올해 연봉으로 1억2천만원을 요구했지만 LG는 8천500만원을 제시했다.



이대형은 지난해 총 104경기에 나서 타율 0.249, 1홈런, 24타점에 머물렀고 도루도 34개에 그쳤다.



올해 LG의 새 주장으로 선출된 이병규(배번 9번)는 내년 연봉 총액 8억원(연봉 6억원·옵션 2억원)에 사인해 팀 내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



이병규는 지난해 4억원의 연봉을 받고 127경기에서 타율 0.338, 16홈런, 75타점의 성적을 냈다.



LG의 신연봉제는 기존의 연공서열과 누적 고과에 따른 평가 요소를 절반으로 줄이고 팀 승리 기여도인 ’위닝 셰어(Winning Shares)’를 적용해 연봉을 책정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성적이 좋았던 투수 박현준과 임찬규는 신연봉제의 적용을 받아 연봉이 각각 202%(1억3천만원), 233%(8천만원) 인상됐지만 부진했던 봉중근과 이대형은 삭감을 면치 못했다.



LG는 이로써 2012년 연봉 재계약 대상선수 53명 중 51명(96%)과 계약을 마쳤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LG 봉중근, 연봉 61% 삭감 ‘1억 5천’
    • 입력 2012-01-13 18:02:17
    • 수정2012-01-13 18:05:28
    연합뉴스
이대형 8천500만원에 합의..이병규 총액 8억원에 사인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왼손 에이스 봉중근(32)이 LG 신연봉제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고 절반 이상 깎인 연봉 계약을 받아들였다.

지난해 부상으로 4경기만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4.96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봉중근은 지난해 연봉 3억8천만원의 61%에 달하는 2억3천만원이나 삭감된 1억5천만원에 사인했다.

지난 10일 소속 구단과의 협상이 결렬됐다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연봉조정을 신청한 이대형(29)은 LG가 제시한 8천500만원을 받아들여 계약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억4천만원을 받은 이대형은 올해 연봉으로 1억2천만원을 요구했지만 LG는 8천500만원을 제시했다.

이대형은 지난해 총 104경기에 나서 타율 0.249, 1홈런, 24타점에 머물렀고 도루도 34개에 그쳤다.

올해 LG의 새 주장으로 선출된 이병규(배번 9번)는 내년 연봉 총액 8억원(연봉 6억원·옵션 2억원)에 사인해 팀 내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

이병규는 지난해 4억원의 연봉을 받고 127경기에서 타율 0.338, 16홈런, 75타점의 성적을 냈다.

LG의 신연봉제는 기존의 연공서열과 누적 고과에 따른 평가 요소를 절반으로 줄이고 팀 승리 기여도인 ’위닝 셰어(Winning Shares)’를 적용해 연봉을 책정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성적이 좋았던 투수 박현준과 임찬규는 신연봉제의 적용을 받아 연봉이 각각 202%(1억3천만원), 233%(8천만원) 인상됐지만 부진했던 봉중근과 이대형은 삭감을 면치 못했다.

LG는 이로써 2012년 연봉 재계약 대상선수 53명 중 51명(96%)과 계약을 마쳤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