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파업 계속…내일 협상 재개

입력 2012.01.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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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노조가 오늘 정부의 유가 인상 조치 철회를 요구하는 파업을 닷새째 벌이는 가운데 내일 정부와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나이지리아 최대 양대 노조의 하나인 나이지리아노동협의회의 압둘와히드 오마르 위원장은 굿럭 조너선 대통령 등 정부 측과 회동한 뒤 기자들에게 협상이 "유익했다"면서도 파업은 계속된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노조는 오는 15일 0시를 기해 원유와 가스 생산 시설 폐쇄에 들어갈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유가를 낮추기 위해 지급하는 연간 80억달러의 보조금 제도가 국가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달 초 보조금 폐지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연간 국민소득이 1500달러 수준인 나이지리아 국민들은 이번 조치로 석유 값이 종전의 두 배인 리터당 140나이라, 우리 돈 995원까지 뛰자 이에 격분해 지난 9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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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파업 계속…내일 협상 재개
    • 입력 2012-01-13 19:03:24
    국제
나이지리아 노조가 오늘 정부의 유가 인상 조치 철회를 요구하는 파업을 닷새째 벌이는 가운데 내일 정부와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나이지리아 최대 양대 노조의 하나인 나이지리아노동협의회의 압둘와히드 오마르 위원장은 굿럭 조너선 대통령 등 정부 측과 회동한 뒤 기자들에게 협상이 "유익했다"면서도 파업은 계속된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노조는 오는 15일 0시를 기해 원유와 가스 생산 시설 폐쇄에 들어갈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유가를 낮추기 위해 지급하는 연간 80억달러의 보조금 제도가 국가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달 초 보조금 폐지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연간 국민소득이 1500달러 수준인 나이지리아 국민들은 이번 조치로 석유 값이 종전의 두 배인 리터당 140나이라, 우리 돈 995원까지 뛰자 이에 격분해 지난 9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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