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 남극서 독자 탐사로 첫 운석 발견

입력 2012.01.13 (22:01) 수정 2012.01.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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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연구팀이 남극에서 처음으로 운석을 발견했습니다.

비록 작은 자갈 크기지만 지구와 우주 탄생의 비밀을 풀어줄 단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남극에서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활한 설원이 펼쳐진 남극 대륙 안쪽의 빅토리아랜드 산악지대.

극지연구소 운석탐사팀이 이곳에서 우주에서 떨어진 암석인 운석을 발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무게가 52g인 운석은 우리가 다른 나라 도움없이 독자적으로 탐사에 나선이후 발견한 첫 성과물입니다.

<녹취>신민철(남극 세종과학기지대장) : "빅토리아 랜드는 운석탐사의 유망지로서 이번 운석 발견은 남극 대륙 깊숙한 곳까지 탐사영역을 넓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할수있습니다."

연중 눈으로 뒤덮인 남극은 검은색의 운석을 발견하기에 적합한 환경이어서 지구에 떨어진 운석 가운데 80%가 남극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또 오랜 세월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아 46억년 전 지구 탄생이후 축적된 운석들이 영구 보존돼 있는 만큼 지구의 과거와 미래를 연구하는 최적의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녹취>지건화(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 : "우주에서 떠돌다 지구로 유입된 운석은 태양계의 생성과 진화 과정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 이를 규명하는데 소중한 열쇠가 됩니다."

다음주 착공식을 갖는 제 2 남극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가 완공되면 남극대륙에서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운석탐사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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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연구팀, 남극서 독자 탐사로 첫 운석 발견
    • 입력 2012-01-13 22:01:21
    • 수정2012-01-14 0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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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연구팀이 남극에서 처음으로 운석을 발견했습니다. 비록 작은 자갈 크기지만 지구와 우주 탄생의 비밀을 풀어줄 단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남극에서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활한 설원이 펼쳐진 남극 대륙 안쪽의 빅토리아랜드 산악지대. 극지연구소 운석탐사팀이 이곳에서 우주에서 떨어진 암석인 운석을 발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무게가 52g인 운석은 우리가 다른 나라 도움없이 독자적으로 탐사에 나선이후 발견한 첫 성과물입니다. <녹취>신민철(남극 세종과학기지대장) : "빅토리아 랜드는 운석탐사의 유망지로서 이번 운석 발견은 남극 대륙 깊숙한 곳까지 탐사영역을 넓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할수있습니다." 연중 눈으로 뒤덮인 남극은 검은색의 운석을 발견하기에 적합한 환경이어서 지구에 떨어진 운석 가운데 80%가 남극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또 오랜 세월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아 46억년 전 지구 탄생이후 축적된 운석들이 영구 보존돼 있는 만큼 지구의 과거와 미래를 연구하는 최적의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녹취>지건화(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 : "우주에서 떠돌다 지구로 유입된 운석은 태양계의 생성과 진화 과정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 이를 규명하는데 소중한 열쇠가 됩니다." 다음주 착공식을 갖는 제 2 남극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가 완공되면 남극대륙에서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운석탐사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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