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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종목] ⑭ 복싱, 24년 만에 금메달 만든다!
입력 2012.01.14 (07:33) 연합뉴스
남자 10체급으로 줄이고 여자부 세 체급 신설
라이트플라이 신종훈 24년 만에 한국 금맥 이을 기대주

런던올림픽 복싱 종목에는 모두 1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의 11개에서 2개 늘었다.

남자부는 체급 조정을 통해 11체급에서 10체급으로 줄었다.

기존 48㎏ 미만이던 라이트플라이급을 49㎏ 미만으로 체중을 1㎏ 올렸고 플라이급도 51㎏ 미만에서 52㎏ 미만으로 조정했다.

밴텀급을 51~54㎏에서 52~56㎏으로, 라이트급을 57~60㎏에서 56~60㎏으로 변경하면서 사이에 있던 페더급(54~57㎏)을 없앴다.

라이트웰터급(60~64㎏) 이상의 상위 체급은 이전과 같다.

남자부에서 1체급을 제외하면서 여자부에 플라이급(48~51㎏), 라이트급(47~60㎏), 미들급(69~75㎏) 등 3체급이 신설됐다.

여자 복싱이 새롭게 런던올림픽 종목에 포함되긴 했으나 우리나라가 메달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아마추어 복싱에선 세계 정상권과의 수준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김광선(플라이급)과 박시헌(라이트미들급)이 금메달을 딴 이후 24년간 올림픽 남자 복싱에서 '노골드' 국가로 머물렀다.

1992년 바르셀로나(동메달 2개)와 1996년 애틀랜타(은메달 1개) 대회에선 체면치레했지만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선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2004년 아테네에서 동메달 2개를 땄고, 2008년 베이징에선 동메달 1개에 그쳤다.

그러나 런던에서는 희망이 있다.

한국 대표팀은 아마추어 복싱 선수 가운데 유일한 세계 랭킹 1위인 라이트플라이급의 신종훈(23·서울시청)이 24년간 끊겼던 금맥을 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종훈은 지난해 10월 열린 2011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국제 경쟁력을 확인한 바 있다.

라이트급의 한순철(28·서울시청)도 대표팀이 은근히 메달을 기대하는 선수다.

한순철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오르며 신종훈과 함께 8강 이상 진출자에게 부여되는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세계선수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나머지 체급은 '패자부활전'에 해당하는 아시아 지역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한국은 3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 지역예선에 남은 8개 체급 가운데 헤비급(81~91㎏)과 슈퍼헤비급(91㎏ 이상)을 제외한 6개 체급의 선수를 보낸다.

대륙별 쿼터가 확정된 가운데 아시아에는 플라이급 4장, 밴텀급 3장, 라이트웰터급 4장, 웰터급(64~69㎏) 3장, 미들급 5장, 라이트헤비급(75~81㎏) 3장의 올림픽 티켓이 배정됐다.

지난달 21일 최종 선발전을 거친 복싱 국가대표들은 이 '바늘구멍'을 통과해야만 올림픽 무대에 오를 수 있다.

3월 아시아 지역예선이 끝나면 올림픽 진출자들로 다시 대표팀을 꾸리고, 이들이 앞으로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복싱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까지는 3분 3라운드였지만 2000년 시드니 대회 때부터 2008년 베이징 대회 때까지 2분 4라운드로 바뀌었다. 런던올림픽부터는 3분 3라운드 제로 다시 돌아간다.

아마추어 복싱에서는 펀치가 작렬했을 때 5명의 심판 가운데 3명 이상이 동시에 전자 채점기 단추를 눌러야 득점으로 인정된다.

프로 복싱의 TKO처럼 아마 복싱에도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는 RSC(Referee Stop Contest)가 있다.

점수 차가 20점 이상 벌어지면 RSCOS(RSC Out Score)가 선언된다.

아마 복서들은 머리엔 헤드기어를 쓰고 소매가 없는 상의를 입은 채 경기를 한다.

헤드기어를 벗겨 KO 비율을 높이자는 논의도 한때 있었지만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밀려난 상태다.
  • [런던올림픽 종목] ⑭ 복싱, 24년 만에 금메달 만든다!
    • 입력 2012-01-14 07:33:30
    연합뉴스
남자 10체급으로 줄이고 여자부 세 체급 신설
라이트플라이 신종훈 24년 만에 한국 금맥 이을 기대주

런던올림픽 복싱 종목에는 모두 1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의 11개에서 2개 늘었다.

남자부는 체급 조정을 통해 11체급에서 10체급으로 줄었다.

기존 48㎏ 미만이던 라이트플라이급을 49㎏ 미만으로 체중을 1㎏ 올렸고 플라이급도 51㎏ 미만에서 52㎏ 미만으로 조정했다.

밴텀급을 51~54㎏에서 52~56㎏으로, 라이트급을 57~60㎏에서 56~60㎏으로 변경하면서 사이에 있던 페더급(54~57㎏)을 없앴다.

라이트웰터급(60~64㎏) 이상의 상위 체급은 이전과 같다.

남자부에서 1체급을 제외하면서 여자부에 플라이급(48~51㎏), 라이트급(47~60㎏), 미들급(69~75㎏) 등 3체급이 신설됐다.

여자 복싱이 새롭게 런던올림픽 종목에 포함되긴 했으나 우리나라가 메달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아마추어 복싱에선 세계 정상권과의 수준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김광선(플라이급)과 박시헌(라이트미들급)이 금메달을 딴 이후 24년간 올림픽 남자 복싱에서 '노골드' 국가로 머물렀다.

1992년 바르셀로나(동메달 2개)와 1996년 애틀랜타(은메달 1개) 대회에선 체면치레했지만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선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2004년 아테네에서 동메달 2개를 땄고, 2008년 베이징에선 동메달 1개에 그쳤다.

그러나 런던에서는 희망이 있다.

한국 대표팀은 아마추어 복싱 선수 가운데 유일한 세계 랭킹 1위인 라이트플라이급의 신종훈(23·서울시청)이 24년간 끊겼던 금맥을 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종훈은 지난해 10월 열린 2011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국제 경쟁력을 확인한 바 있다.

라이트급의 한순철(28·서울시청)도 대표팀이 은근히 메달을 기대하는 선수다.

한순철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오르며 신종훈과 함께 8강 이상 진출자에게 부여되는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세계선수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나머지 체급은 '패자부활전'에 해당하는 아시아 지역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한국은 3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 지역예선에 남은 8개 체급 가운데 헤비급(81~91㎏)과 슈퍼헤비급(91㎏ 이상)을 제외한 6개 체급의 선수를 보낸다.

대륙별 쿼터가 확정된 가운데 아시아에는 플라이급 4장, 밴텀급 3장, 라이트웰터급 4장, 웰터급(64~69㎏) 3장, 미들급 5장, 라이트헤비급(75~81㎏) 3장의 올림픽 티켓이 배정됐다.

지난달 21일 최종 선발전을 거친 복싱 국가대표들은 이 '바늘구멍'을 통과해야만 올림픽 무대에 오를 수 있다.

3월 아시아 지역예선이 끝나면 올림픽 진출자들로 다시 대표팀을 꾸리고, 이들이 앞으로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복싱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까지는 3분 3라운드였지만 2000년 시드니 대회 때부터 2008년 베이징 대회 때까지 2분 4라운드로 바뀌었다. 런던올림픽부터는 3분 3라운드 제로 다시 돌아간다.

아마추어 복싱에서는 펀치가 작렬했을 때 5명의 심판 가운데 3명 이상이 동시에 전자 채점기 단추를 눌러야 득점으로 인정된다.

프로 복싱의 TKO처럼 아마 복싱에도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는 RSC(Referee Stop Contest)가 있다.

점수 차가 20점 이상 벌어지면 RSCOS(RSC Out Score)가 선언된다.

아마 복서들은 머리엔 헤드기어를 쓰고 소매가 없는 상의를 입은 채 경기를 한다.

헤드기어를 벗겨 KO 비율을 높이자는 논의도 한때 있었지만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밀려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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