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부부는 일심동체 아니다”

입력 2012.01.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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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고백으로 최근 화제를 낳은 배우 신성일이 이번에는 KBS해피FM '임백천의 라디오 7080'에 출연해 "부부는 일심동체가 아니다"고 말했다.



14일 제작진에 따르면 신성일은 이 프로그램의 사전녹음에서 "부부는 일심동체가 아니라 독립된 개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에도 각자 집이 따로 있고 지방에 별도 한옥을 짓고 따로 사는 나와 엄앵란이야말로 '미래지향적 부부'"라고 자평했다.



신성일은 부인 엄앵란과 자신이 얼마나 다른지를 설명하면서 작년 둘의 결혼기념일 가족모임에서 자녀들이 "아무것도 안 맞으면서 용케 47년을 살아오셨다"라고 축하했다고 전했다.



그는 "부부가 반드시 한집에서 살고 부인이 식사를 챙기고 하는 일반적 부부와 달리, 가치관이나 생활 패턴이 현격한 차이가 나는 우리는 따로 살고 서로 편안하게 살아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과거 불륜 사실을 공개하고 그런 내용이 담긴 자서전을 출간한 신성일은 "조영남이 나보고 '형님이 주책'이라고 했는데 세간의 평가나 비난에 개의치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애절한 마음의 솔직한 고백에 의미를 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부인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미안하긴 뭘 미안해. 전혀 미안하지 않다. 엄앵란 스스로 '요즘 제일 행복하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방송은 16일 낮 12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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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성일 “부부는 일심동체 아니다”
    • 입력 2012-01-14 08:58:38
    연합뉴스
불륜 고백으로 최근 화제를 낳은 배우 신성일이 이번에는 KBS해피FM '임백천의 라디오 7080'에 출연해 "부부는 일심동체가 아니다"고 말했다.

14일 제작진에 따르면 신성일은 이 프로그램의 사전녹음에서 "부부는 일심동체가 아니라 독립된 개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에도 각자 집이 따로 있고 지방에 별도 한옥을 짓고 따로 사는 나와 엄앵란이야말로 '미래지향적 부부'"라고 자평했다.

신성일은 부인 엄앵란과 자신이 얼마나 다른지를 설명하면서 작년 둘의 결혼기념일 가족모임에서 자녀들이 "아무것도 안 맞으면서 용케 47년을 살아오셨다"라고 축하했다고 전했다.

그는 "부부가 반드시 한집에서 살고 부인이 식사를 챙기고 하는 일반적 부부와 달리, 가치관이나 생활 패턴이 현격한 차이가 나는 우리는 따로 살고 서로 편안하게 살아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과거 불륜 사실을 공개하고 그런 내용이 담긴 자서전을 출간한 신성일은 "조영남이 나보고 '형님이 주책'이라고 했는데 세간의 평가나 비난에 개의치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애절한 마음의 솔직한 고백에 의미를 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부인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미안하긴 뭘 미안해. 전혀 미안하지 않다. 엄앵란 스스로 '요즘 제일 행복하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방송은 16일 낮 12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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