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어렵지만 고용 특별 배려해야”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일자리를 많이 만든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올해 한 해도 어렵겠지만, 기업들이 고용에 대해 특별한 배려를 부탁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100대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으로 뽑힌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올해 목표가 일자리와 물가라며 기업들의 변함없는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들이 앞장서서 사회적 책임이라고 할지, 고용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싶다."

기업인들은 고용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했습니다.

한 제약회사 대표는 "사람을 자르지 않는 것이 기업을 성장시킨 동력"이었다면서 "고용창출 기업에도 모범납세자처럼 혜택을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도 80% 넘는 고졸자가 대학을 가는 만큼 대졸자를 위한 일자리 마련이 어렵다며 올해는 고졸 취업자들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들은 이 대통령은 오늘 장차관 합동 워크숍을 주재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